[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그동안 블록체인 업계에 떠돌던 가상자산 상장 비리 소문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 수사당국이 조사를 확대하고 있어 향후 파장이 주목된다.

지난 14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에 피카프로젝트 등 가상자산 상장을 청탁하며 거래소 관계자에게 금품을 건넨 '상장 브로커' 고모씨가 구속 기소됐다. 

⦁ 검찰, 가상자산 상장 브로커 구속 기소

5대 원화마켓(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거래소 상장 브로커를 검찰이 적발해 재판에 넘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5대 거래소 전반으로 상장 비리 수사가 확대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고모씨는 지난 2020년 코인원에 특정 가상자산을 상장해달라고 청닥하며 코인원 상장 업무 담당자 전모씨에 수억원 가량을 건넨 혐의(배임 주재)를 받고 있다. 

15일에는 빗썸홀딩스 대표 이모씨에 대한 압수수색 소식이 전해졌다.

⦁ 검찰, 빗썸홀딩스 대표 압수수색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채희만)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빗썸홀딩스 사무실과 대표 이모씨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가상자산 상장 및 재무, 회계 서류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빗썸홀딩스 임직원이 자격 미만의 국내 가상자산 상장을 대가로 이익을 취득하고 엉성한 심사로 가상자산 상장을 진행했거나 그 과정에 공모한 혐의(배임수재)를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검찰, 코인원 대표 가상자산 상장 청탁 관련 참고인 조사

16일에는 차명훈 코인원 대표가 검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는 차 대표를 참고인으로 소환해 임직원의 상장 청탁 관련 뒷거래 혐의 관련 인지하고 있었는지 조사했다. 

루나 사태·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FTX 파산 여파로 국내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반년 만에 4조원 증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 루나·FTX 여파…국내 가상자산 시총 반년 만에 4조 증발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이 발표한 '2022년 하반기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국내 유통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9조원으로 지난해 6월 말 대비 4조원(16%) 감소했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3조원으로 같은 기간 43% 급감했다. 이에 따라 거래업자의 하반기 매출액은 5788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대비 4272억원(42%) 감소했다. 총유통 가상자산 종류는 1362개(중복 포함)로 상반기보다 9개(0.7%) 줄었다.

위메이드가 투자자들을 만나 위믹스의 향후 행보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15일 위메이드는 위믹스 홀더(위믹스를 보유하고 있는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AMA(Ask Me Anything) 간담회를 개최했다. 

⦁ 닻 올린 위믹스 시즌2..."투명성 강화로 글로벌 톱5 메인넷 목표"

장현국 대표는 “위믹스 홀더들과 지속해서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고자 한다”며 “매월 최소 1회적으로 대중과 소통을 계획하고 있다. GDC(게임 개발자 컨퍼런스)나 지스타 등에 참여해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가상자산 시가총액 세계 6위인 리플이 한국 시장 확대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 리플 "SEC와 소송 영향 미미…한국 시장 확대"

지난 15일 서울 조선팰리스 강남에서 열린 '리플·TRM랩스 한국 정책 서밋'에 참석한 브룩스 엔트위슬 리플 아태 및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 총괄은 "지난 2년 간 한국에서 개최한 서밋이 한국 시장에 대한 리플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2017년 SBI홀딩스와 조인트벤처를 설립한 후 오랫동안 사업 활동을 해왔다. 센트비와 같은 한국 고객사도 있다. 한국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가 "거래소공개(IEO)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17일 서울 여의도 콘레드 호텔에서 개최한 2023 디콘 컨퍼런스에 참석한 이 대표는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환영사를 통해 "정부가 추진 의지를 밝혔지만 깊이있게 논의되지 못한 IEO 논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 이석우 두나무 대표 "IEO 논의 필요하다"

한편 두나무가 새로운 금융 지원 프로그램 '넥스트 드림'을 출시를 준비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두나무는 이달 2일 특허청에 '넥스트 트림'이란 상표등록출원서를 신청했다.

⦁ [단독] 두나무, 금융 지원 프로그램 '넥스트 트림' 내놓는다

두나무가 등록한 특허를 살펴보면 넥스트 트림은 세무, 개인투자자와 자금이 필요한 기업가의 매칭 관련 사업 중개, 창업 컨설팅, 기업용 벤처 자금 펀드 지원, 대출 알선, 기업 합병 및 창업을 위한 벤처캐피털 펀드, 금융 서비스 교육, 관련 세미나 및 워크숍 등을 준비 및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NH농협은행과의 실명확인 입출금 서비스(실명계좌) 제휴 계약을 1년 더 연장한다고 17일 밝혔다.

⦁ 빗썸, NH농협은행과 실명계좌 발급 계약 1년 연장

빗썸은 NH농협은행과의 실명계좌 발급을 위한 재계약이 마무리 단계로, 계약 만료 시점인 3월 24일 이전에 정식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 설명했다. 빗썸 고객들은 기존 사용하고 있던 계좌를 통해 계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인천시가 블록체인 허브도시 기반 조성에 나선다.  13일 인천광역시는 '블록체인 허브도시 인천' 조성을 위한 4개년(2023~2027년) 마스터플랜 수립 연구용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 인천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경제 특구 조성 시동

블록체인 허브도시 인천은 유정복 시장의 공약 사업으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디지털 경제 특구 조성 등을 포함한 핵심 과제 중 하나다.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 페이코인 발행사 페이프로토콜(PayProtocol AG)이 자체 발행 코인을 활용한 국내 결제 사업을 중단한다. 대신 해외 사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 페이코인, 국내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 종료…"해외 사업 집중"

지난 15일 페이코인이 발표한 사업 계획에 따르면 현재 국내 시장에서 진행하고 있는 자체 발행 코인과 원화 간 결제 사업을 중단하고 페이코인을 제외한 다른 가상자산을 활용한 결제 모델로 사업 구조를 변경한다. 대신 글로벌 시장에서 페이코인을 활용한 결제 모델 확산을 추진한다. 페이프로토콜은 이같은 사업변경안을 최근 금융당국에 제출했다.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지분증명을 적용하는 가상자산이 증권일 수 있다고 말했다. 

⦁ SEC 위원장 "지분증명 방식 토큰은 증권"

1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겐슬러 SEC 위원장은 사이버 보안 문제 관련 회의 이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주 미국 상원 농업위원회에서 로스틴 베남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이 "이더리움이 상품"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 질문을 받았다. 

⦁ 스위스은행협회, 디지털 경제 발전을 위한 '예금 토큰' 제안

스위스은행협회(Swiss Bankers Association)가 스위스의 디지털 경제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백서를 발표했다.  백서에서 스위스은행협회는 스위스 디지털 경제 발전을 위한 새로운 디지털 화폐로 '예금 토큰'(Deposit Token)이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메타가 대체불가토큰(NFT)를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같은 자사 통합에 통합하는 행보를 중단한다.

⦁ 메타, 인스타그램·페이스북에 NFT 통합 포기...다른 프로젝트들에 집중

스페판 카스리엘 메타 커머스 및 금융 서비스 총괄은 14일(현지시간) 트윗을 통해 "NFT 통합 중단은 다른 방식으로 크리에이터들과 사람들 그리고 기업들을 지원하는데 집중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고 말했다.

이더리움 핵심 개발자들이 최근 고얼리 테스트넷 출시에 이어 오는 4월 12일 상하이 하드포크 메인넷을 출시할 예정이다. 

⦁ 이더리움 상하이 하드포크, 4월 12일 진행

16일(현지시간)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팀 베이코 이더리움 개발자는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이같은 상하이 하드포크 실행일을 발표했다. 상하이 하드포크는 4월 12일 오후 7시 27분(국내시간)에 실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