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슈빌(미국)=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다쏘시스템은 13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3에서 디스플레이 장비 업체 필옵틱스가 자사 3D 설계 솔루션 ‘솔리드웍스’를 사용해 디스플레이 및 배터리 제조 프로세스를 개선했다고 발표했다.

다쏘시스템은 파트너사인 솔코(SOLKO)와 함께 필옵틱스 시스템 구축 업체로 참여해 설계 변경, 사용자 요구 사항 반영을 포함해 다양한 업무 프로세스 고도화를 지원했다.

필옵틱스는 2016년부터 시스템을 3단계로 구축해 공정을 고도화했다. 우선 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 및 솔리드웍스 PDM 기술을 활용해 설계 자료 및 구조를 표준화했고 업무에 필요한 모든 데이터를 통합 및 중앙화했다.

이 과정에서 ‘자재명세서(BOM)’를 자동화하고, 생성된 BOM을 자동으로 ERP로 전달하는 인터페이스를 구축해 데이터 정합성 확보가 가능한 환경을 구현했다. 설계 데이터 자산화, 이력 관리, 유관 시스템 까지 연동될 수 있는 고도화 작업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필옵틱스는 설계 승인 및 변경 절차 간소화, BOM 정합성 확보를 통한 오발주 및 오조립 감소로 비용 절감, BOM 관리 시간 감소로 설계팀 본연 설계 업무 집중 가능, 설계변경 내용을 전사 업무에 바로 반영과 같은 효과를 거뒀다고 다쏘시스템은 전했다.

필옵틱스는 솔리드웍스를 보다 광범위하게 도입해 해석 시뮬레이션을 개발 초기단계부터 적용, 개발 시간을 단축시키고 제조 과정에서도 협력사와 실시간 협업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기수 필옵틱스 대표는 “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와 필옵틱스 하이테크 분야 제조 기술력이 융합된 결과, 고도화된 시스템 속에서 다양한 도입 효과를 제고함은 물론, 제품 신뢰도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며 “필옵틱스는 앞으로도 ‘미래를 밝히는 광학기술’을 바탕으로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및 반도체 산업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글로벌 장비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다"고 말했다.

필옵틱스는 전기자동차용 고효율 고용량 이차전지 제조 장비를 포함해 OLED 디스플레이 공정용 장비, 이차전지 공정용 장비, 반도체 공정용 장비, OLED 소재 등을 중심으로 스마트 기기 부품을 제작하기 위한 다양한 공정 장비를 개발 및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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