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2022년 4분기 실적 결과 [사진: 이마트 갈무리]
이마트 2022년 4분기 실적 결과 [사진: 이마트 갈무리]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이마트는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54.2% 감소한 1451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7.7% 증가한 29조335억원, 순이익은 36.1% 감소한 1조158억원을 올렸다. 

4분기 순매출액은 7조4753억원을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2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2% 줄었다. 순이익은 122.3% 증가한 148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감소의 주된 원인은 스타벅스 캐리백 환불로 인한 일회성 비용 반영과 기록적인 고환율로 인한 수익성 악화, 스타벅스와 G마켓 인수에 따른 상각비 및 손익 반영이 반영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할인점(이마트) 지난 4분기 할인점 매출은 3조1116억원으로 5.8%, 영업이익은 96.5% 각각 늘었다.

온라인 사업 부분의 매출 증가폭은 크게 늘었다.

SSG닷컴의 4분기 순매출액은 8.3% 신장한 4559억,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83억 개선한 -219억이다. 그로서리 경쟁력 강화, 물류체계 고도화 등의 성과로 2개분기 연속 적자를 줄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G마켓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9억원 감소한 -130억으로 2분기 연속 적자폭을 줄였다. W컨셉의 4분기 총상품판매액(GMV)은 전년비 28% 증가한 1553억원이며, 연간 32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스타벅스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비 381억원 감소한 194억원이다. 캐리백 리콜 관련 일회성 비용과 기록적인 고환율로 인한 원두 등 원가 상승의 영향이다.

이마트24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비 6억원 증가한 -29억원이며, 연간으로는 전년비 103억원 증가한 68억원으로 흑자전환하며 사상 첫 연간 흑자를 기록했다. 점포수는 전분기 대비 76개 증가해 총 6365개점이다.

이마트는 올해 매출은 전년비 6.7% 증가한 31조29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마트는 23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수익성 중심 경영’을 목표로 삼고 오프라인과 온라인 사업의 균형있는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2022년 고환율, 고금리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고른 성장세를 이어나갔다"며 "2023년에는 수익성을 더욱 확보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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