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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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맵모빌리티, 설 연휴 교통 예측해보니... "설날 08~13시 교통량 최고"

티맵모빌리티는 최근 5년 명절 이동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번 설 연휴인 21일부터 24일일까지 교통상황 예측 결과를 발표했다.

고향으로 떠나기 가장 좋은 시간대는 21일 오후 11시 이후, 22일 오전 5시 이전이나 오후 6시 이후다.

서울-부산의 경우 21일 오전 3시부터 교통량이 급격히 늘기 시작해 오전 10시쯤 가장 많은 차량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설 당일인 22일 역시 오전 10시 경 이동시간이 최고조에 달해 7시간 23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오후 6시를 넘어서야 이동시간이 4시간대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설 당일 귀경길은 부산-서울은 오전 7시부터 정체가 시작돼 오후 11시에는 최대 8시간 4분 소요될 것으로 예측됐다. 자정이 넘어야 평시 수준의 흐름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버스전용 차로는 연휴 전날인 20일부터 24일까지 오전 7시부터 익일 1시까지 확대 운영된다. 21일부터 24일 자정까지는 일부 민자 고속도로를 제외한 고속도로 통행 요금이 면제된다.

■ 갈길 먼 클라우드 활성화 정책...국내 사업자들 위기감 고조

2015년 클라우드발전법이 제정되고 2021년 공공 시스템 클라우드 전환 사업이 본격화되며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이 체력을 키울 토대가 확대될 것이란 기대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 기류는 반대로 흐르는 양상이다.

국내 클라우드 업체들 입장에서 생각했던 만큼 공공 기관에서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쓰려는 수요가 나오지 않았고, 최근엔 정부가 결과적으로 해외 클라우드 업체들도 공공 시장에 일부 진입이 가능한 쪽으로 클라우드 보안 인증 제도를 개편하면서 긴장감은 더욱 커졌다.

여기에다 행정안전부가 공공기관들 클라우드 전환 시 지원하는 예산도 올해 전년 대비 반의 반토막 수준으로 뚝 떨어지면서 공공 시장 자체가 잠재력도 위축되는 모양새다.

공공 클라우드 시장이 여전히 공공 기관들이 하드웨어 인프라만 기존 서버에서 클라우드로 바꾸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보니, 서비스형 플랫폼(PaaS)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등 클라우드가 주는 혜택은 제대로 경험하지 못하고 있다는 목소리도 높다.

■ 삼성전기·LG이노텍 "스마트폰에 몰아친 한파 못피했다"

스마트폰 등 IT 전방산업 수요 침체로 전자부품 업계에도 한파가 찾아왔다. 삼성전기가 어닝 쇼크에 가까운 부진 속 LG이노텍도 4분기 성적표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삼성전기의 4분기 연결기준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 2조1124억원, 영업이익 1553억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줄고 영업이익은 50% 급감한 수준이다.

IT 전방산업 수요가 꾸준히 하락하면서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패키지용 기판, 카메라 모듈 등 사업 전반이 부진했다는 분석이다.

LG이노텍은 삼성전기에 비해 다소 선방했다. 
4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 6조5679억원, 영업이익 44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76%, 3.51% 상승했다. 하지만 기존 증권가가 예측했던 전망치가 시간이 지날수록 낮아져, 당초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소식이다.

주요 고객사인 애플이 아이폰14를 출시, 기대감을 높였지만,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폭스콘에 생산 차질이 생겨 부품 출하량이 일부 감소했다.

전체적으로 IT 산업 수요가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추세가 부품 업계에도 영향을 미치는 분위기다. 스마트폰, PC 등 주요 전자 산업계의 지표가 계속 하락하는 데다, 전자업계의 전통적인 비수기에 진입해 실적 하락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 삼성전자, ​2억 화소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HP2' 출시

삼성전자는 0.6마이크로미터 크기에 픽셀 2억개를 탑재한 초고화소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HP2'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제품은 최신 초고화소 센서 기술을 집약한 제품이다. 업계 최초로 '듀얼 버티컬 트랜스퍼 게이트' 기술을 적용해 전하저장용량을 이전 2억 화소 제품 대비 최대 33%까지 높였다. 

전하저장용량이 높아지면 각 픽셀이 더 많은 빛을 활용할 수 있어 기존보다 풍부한 색 표현이 가능하다.

아울러 어두운 날씨 또는 실내 같은 저조도 환경에서도 5000만 화소 또는 1250만 화소 크기 픽셀과 같은 수광 면적을 확보해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HDR 기능 강화를 위해 기존 스마트 ISO 프로와 듀얼 슬로프 게인 기술도 새로 적용했다.

듀얼 슬로프 게인은 픽셀에 들어온 빛의 아날로그 정보를 서로 다른 2개 신호로 증폭, 이를 디지털 신호로 변환해 하나의 데이터로 합성하는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이 기술을 통해 업계 최초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지원 없이 이미지센서만으로 5000만 화소 HDR 촬영을 구현했다.
 

테슬라 전기차, 좌측부터 모델S, 모델3, 모델X, 모델Y [사진: 테슬라]
테슬라 전기차, 좌측부터 모델S, 모델3, 모델X, 모델Y [사진: 테슬라]

■ 테슬라 '최대 30% 파격 할인' 전기차 시장 새로운 변수 될까?

새해 들어 테슬라가 대대적인 전기차 가격 인하에 나서면서 테슬라의 경쟁력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공급망 대란으로 말미암은 생산량 감소,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 인수로 인한 테슬라 주가 폭락 등 각종 악재를 만회하고 올해 전기차 시장의 선두주자 역할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것.

테슬라는 새해 고급형 차량인 모델S와 모델X부터 보급형 차량인 모델3와 모델Y에 이르기까지 전 제품군에 대해 대폭적인 가격 인하에 나섰다. 지자체별 전기차 세금 공제 혜택까지 고려하면 최대 30% 할인 효과를 적용받을 수 있다. 

이에 대해 IT매체 더 버지는 테슬라의 신년 할인 판매에 대해 점점 더 치열해지는 전기차 시장 경쟁이 주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포드와 GM, 폭스바겐 그리고 현대·기아까지 기존 자동차 제조사의 전동화 전략에 가속도가 붙음에 따라 더는 소비자가 테슬라만 바라보지 않고 다양한 제조사의 차량을 비교 검토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전기차 가격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도 높다고 더 버지는 진단했다.

■ 시트로엥 CEO "전기차가 SUV를 죽일 것"

스텔란티스 산하의 프랑스 자동차 제조사인 시트로엥이 전기차 전략을 설명하면서 전기차가 기존 내연기관차량 중심인 자동차 시장을 일부 점유하는 것이 아닌 친환경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트랜드를 이끌어 나가는 존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밝혔다.

빈센트 코비 시트로엥 CEO는 최근 인터뷰에서 "SUV 시대의 종말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판매수량이 모든 것을 말해주지는 않는다. SUV가 현재 자동차 시장의 대세로 자리를 잡았지만, 전기차 시대에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빈센트 코비 CEO는 "배터리 기반 전기차는 전력 효율성 극대화가 최우선 과제다. 공기역학적인 차량 디자인 외에도 무거운 배터리팩을 탑재해야 한다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때문에 구조적으로 덩치 크고 연비가 낮은 SUV 스타일의 차량이 주력 제품이 될 수 없다. 더 가볍고 유선형이며 단순한 구조를 지닌 전기차가 대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빈센트 코비 CEO는 "테슬라 모델X 처럼 무겁고 큰 전기차에 대한 수요는 많지 않다. 유럽 도로 환경에 맞는 작고 날렵하며 전비가 뛰어난 소형 전기차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이며,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는 것이 시트로엥의 차별화된 전기차 전략"이라고 소개했다.

■ 중국 디지털 위안화 보급 "알리페이, 위챗 페이 역할 결정적"

중국의 디지털 위안화 보급 정책에 알리페이, 위챗 페이 등 모바일 결제 수단의 역할이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올해 설 연휴를 맞아 디지털 위안화를 현금처럼 선물하고 송금할 수 있는 '레드 패킷' 기능을 출시하면서 이들 모바일 결제 서비스와 협업이 주된 이슈가 되고 있다. 

디지털 위안화를 설날 세뱃돈이나 용돈으로 주기 위해서는 일반화된 알리페이나 위챗 페이와 연동하는 방법이 가장 간편하고 손쉽기 때문이다. 이들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통하지 않을 경우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 별도의 디지털 위안화 지갑을 설치하거나 관련 서비스에 가입해야만 한다.

시장조사기업 아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020년 2분기를 기준으로 알리페이의 모바일 결제 시장점유율은 55%가 넘고 월간 이용자 수는 약 12억명에 달한다. 위챗 페이 역시 38%가 넘는 시장점유율을 지니고 있으며 이용자수는 10억명이 넘는다. 

동네 노점상에서도 알리페이와 위챗 페이를 지원하기 때문에 현금 없이도 간편하게 소액 결제와 송금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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