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퀄컴]
[사진 : 퀄컴]

[디지털투데이 고성현 기자] 퀄컴이 5일(현지시간) 개막한 CES 2023에서 세계 최최로 스마트폰을 위한 위성 기반 양방향 메시지 송수신 솔루션 '스냅드래곤 새틀라이트'를 공개했다. 이를 통해 스냅드래곤 8 2세대 기반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시작으로 전세계 모바일 메시지 서비스를 넓힐 계획이다.

스냅드래곤 새틀라이트는 스냅드래곤 5G 모뎀-RF 시스템 플랫폼으로 구동되는 제품이다. 이리듐 위성의 지원으로 제조사, 통신사 및 기타 서비스 제공업체가 글로벌 커버리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 역할을 한다. 스마트폰을 위한 해당 솔루션은 기후 변화에 대응 능력이 뛰어난 이리듐사의 L-band 주파수 대역을 활용해 업링크 및 다운링크 통신을 지원한다.

스냅드래곤 새틀라이트 기반 긴급 메시징은 오는 2023년 중반부터 일부 지역에서 출시되는 차세대 스마트폰에 탑재될 예정이다.

퀄컴은 해당 제품이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휴대용 노트북, 태블릿, 사물인터넷(IoT) 등 다른 기기로 확대 적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관련 생태계 성장과 함께 OEM과 앱 개발사가 위성 연결성에 기반을 둔 서비스가 늘어날 수 있단 관측이다. 이 제품은 향후 비지상파 네트워크(NTN) 위성 시스템이 이용 가능할 때 5G NTN을 지원할 예정이다.

두르가 말라디 퀄컴 수석 부사장 겸 셀룰러 모뎀 및 인프라 부문 본부장은 “견고하면서도 신뢰성 높은 연결성은 프리미엄 경험의 핵심이다. 스냅드래곤 새틀라이트 기술은 위성 통신 분야에서 퀄컴이 지닌 리더십과 모바일 단말기상에 구현되는 우수한 혁신성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하반기에 출시되는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을 시작으로 퀄컴의 스냅드래곤 플랫폼에 새롭게 추가되는 이 기능은 다양한 단말기 전반에 걸쳐 위성 통신 기능 및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키워드

#퀄컴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