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사진: 셔터스톡]
넷플릭스 [사진: 셔터스톡]

■ 넷플릭스 팔린다?...글로벌 미디어판 재편 시나리오 솔솔

연말을 맞아 테크판에 내년 벌어질 그럴듯한 시나리오들이 쏟아지고 있다. 그중 가장 관심을 끄는 시나리오는 세계 최대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가 다른 회사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이다.

CNBC는 최근 미디어 분야 경영자 12명과 내년 전망과 관련해 얘기를 나눈 내용을 갖고 다양한 전망을 내놨는데, 이중 2명이 2023년 넷플릭스가 다른 메이저 미디어 회사와 합병에 동의할 것으로 내다봤다.

2명 중 1명은 넷플릭스가 파라마운트 글로벌과 합병할 것이라고 봤고 또 다른 한명은 월트디즈니와 합칠 것으로 추측했다.

연말 디즈니 시가 총액은 1600억달러, 넷플릭스는 1312억달러 규모다. 양사가 합병할 경우 산업을 지배하는 스트리밍 거인의 탄생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반독점 논란에 휩싸일 수도 있다.

파라마운트 글로벌은 디즈니와 비교하면 규모가 작다. 시가 총액은 120억달러 미만이다.  넷플릭스는 전에도 파라마운드 픽처스 인수를 시도했다는 정황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넷플릭스를 인수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2014년 회사 지휘봉을 잡은 이후 거액을 투입하는 인수합병을 계속 추진해왔다.

양사는 이미 동맹 관계다. 넷플릭스는 최근 선보인 광고 기반 저가형 구독 서비스 광고 파트너로 마이크로소프트를 선택했고 마이크로소프트 브래드 스미스 사장은 넷플릭스 이사회 멤버로 참여하고 있다. 

■ 가상자산 한파에 채굴업계 고사 위기...파산·상폐 잇따라

FTX 파산, 비트코인 급락 등 암호화폐)시장 악화에 채굴 업계가 고사 위기에 몰렸다. 

대형 비트코인 채굴 업체 코어사이언티픽은 미국 텍사스 남부파산법원에 챕터11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코어사이언티픽의 부채는 최소 10억달러에서 최대 100억달러, 약 12조7600억원으로 추정된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비트코인 채굴 업체 아르고 블록체인, 비트팜스, 캐나다 비트코인 채굴 업체 디지호스트 테크놀로지가 상장 폐지 경고를 받았다. 

가상자산 채굴 업계가 위기에 빠진 이유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 에너지 비용 상승, 경쟁사 증가, 채굴기 가격 급락 등 여러 악채가 겹쳤기 때문이다. 

해시레이트 인덱스의 비트코인 채굴 업계 분석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 업체 상위 10개 업체 누적 부채가 26억달러를 넘었다.

다수 비트코인 채굴 업체들은 부채를 줄이기 위해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다. 인수합병 사례도 늘고 있다. 채굴 업체 파운드리는 지난 11월 최근 파산을 신청한 가상자산 채굴 업체 컴퓨트노스의 가상자산 채굴장 두 곳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채굴장을 인수하기 위한 대규모 공동 펀드 조성을 추진하는 곳도 있다. 미국 데이터 센터 운영사 어플라이드 디지털은 최근 가상자산 채굴장 인수를 위해 1억달러규모의 자금 조달을 시작했다. 해당 펀드는 가상자산 채굴 장비 구입, 데이터 센터 호스팅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 카카오 '놀금' 사라진다...재택근무 전면 해제

카카오에서 시행하던 놀금제도가 반 년만에 사라지게 됐다. 놀금제도는 2주마다 주 4일 근무하는 제도를 말한다. 카카오는 내년부터 재택근무를 전면 해제하고 새로운 근무제인 ‘카카오 온'을 시행한다.

이에 1월부터 재택근무를 전면 해제하고 근무 시간에 구애 받지 않는 ‘완전 선택적 근로 시간제'를 시행한다.  또한 3월부터는 근무 공간의 차원에서는 오피스 출근을 우선으로 하는 ‘오피스 퍼스트’를 기반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전사 차원에서 오피스 근무가 원칙이지만 조직 내 협의에 따라 원격 근무 또한 가능하게 운영함으로써 오피스 근무와 원격 근무의 장점을 모두 취하고자하는 취지다.

다만 실내마스크 착용 해제 시점이 연기될 경우 근무제 시행도 연기될 수도 있다. 또한 조직/개인별로 원격근무가 더 효과적이거나 불가피한 상황인 경우 최소단위 조직장의 판단과 승인을 통해 원격 근무 진행 가능성을 열어뒀다.

타 IT업계의 부러움을 샀던 카카오의 격주 놀금제도 폐지된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7월부터 격주로 놀금을 도입, 주4일만 근무해왔다. 그러나 지난 10월 발생한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서비스 복구 작업에 과정에서 공정하지 못하다는 임직원들의 불만의 목소리 등 내부 갈등이 불거진바 있다.

대신 내년 1월 1일부터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휴무인 ‘리커버리데이’ 제도를 운영할 방침이다.

■ '만 나이 통일법' 공포...금융단체들 “영향 없어”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한국대부금융협회는 전 국민의 ‘만 나이 사용 통일’과 관련해 점검한 결과 금융권 업무나 금융소비자에게 미칠 영향은 없을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금융단체들은 전 국민의 만 나이 사용 통일을 위한 민법, 행정기본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의결됨에 따라 금융 법령 등의 연령 관련 규제 현황을 살펴보고 금융권 및 금융소비자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 및 불편 등에 대해 미리 점검했다.

그 결과 금융 관련 법령 및 관련 규정 등에서는 ‘만 나이를 명시’하고 있거나 ‘명시하지 않은 경우에도 민법상 기간 규정에 따라 만 나이로 해석’하고 있어 미칠 영향은 없을 것으로 파악됐다.

금감원과 단체들은 금융권이 내규를 보다 명확히 정비하도록 해 금융소비자가 금융거래 및 금융상품 이용 등에서 분쟁·불편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할 방침이다. 또 금감원은 ‘만 나이 금융불편 상담센터’를 운영해 개정 법률의 안정적인 금융권 정착을 지원하기로 했다.
 

삼성 갤럭시 S23 시리즈 사전 유출 이미지 [사진: @UniverseIce]
삼성 갤럭시 S23 시리즈 사전 유출 이미지 [사진: @UniverseIce]

■ 미리 보는 갤럭시 S23 디자인 "더 오래가고 밝아질 것"

삼성 갤럭시 S23은 2023년 2월 1일 출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최근 몇 가지 제품 디자인 이미지가 유출됐다. 유명 정보 소식통인 아이스유니버스는 최근 갤럭시 S23 플러스와 갤럭시 S23 울트라 전·후면 이미지를 공개했다.

그간 갤럭시 시리즈 사전 정보 유출 전례를 볼 때, 갤럭시 S23의 공식 홍보용 자료 이미지일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제품 이미지의 진위와는 별도로 신제품 출시 시기가 임박했다는 사실에는 다수가 동의하는 모양새다. 

공개된 디자인 이미지와 제품 사양 정보를 살펴보면, 새로운 갤럭시 S23의 특징은 더 오래가는 배터리와 더 밝아진 화면, 그리고 발열 제어가 특징으로 여겨진다.

갤럭시 S23과 갤럭시 S23 플러스 두 기종의 배터리 용량이 갤럭시 S22 시리즈보다 200mAh 정도 소폭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최상급 기종인 갤럭시 S23의 경우 전작인 S22 울트라와 마찬가지로 5000mAh급 대용량 배터리가 그대로 이어진다.

급속 충전 기능도 갤럭시 S23 플러스와 S23 울트라에는 유선 45W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반면 갤럭시 S23에는 유선 25W 급속 충전만 지원한다. 

갤럭시 S23 시리즈의 디스플레이 밝기도 전작보다 밝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갤럭시 S22 디스플레이의 최대 밝기가 약 1300니트(nits) 수준인 것과 달리 갤럭시 S23에서는 최대 1750니트 밝기를 지원할 예정이다.

갤럭시 S22 시리즈에서 지적됐던 발열 문제도 갤럭시 S23 시리즈에서는 어느 정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S23에서는 별도의 냉각 시스템을 적용해 발열로 인한 성능 저하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 "폐의약품 처리는 우체통에 "...1월부터 세종서 시범 운영

집안에 방치된 폐의약품을 우체통에 넣으면 안전하게 처리되는 ‘폐의약품 회수 우편서비스’가 내년 1월부터 세종지역에서 시범 운영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약물 오·남용과 환경오염 예방을 위해 26일 환경부, 세종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세종시약사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세종지역에서 폐의약품 회수 우편서비스 시범사업을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가정에서는 물약을 제외한 폐의약품을 전용 회수용 봉투 또는 일반 우편 봉투에 ‘폐의약품’ 기재 후 봉함해 가까운 우체통에 넣으면 된다.

폐의약품 전용 회수용 봉투는 1월 중 가까운 약국에서 배부된다. 내 주변 우체통 위치는 인터넷 우체국 ‘우체통 위치정보 알리미 서비스’를 통해 찾을 수 있다.

기존 수거 중인 약국, 보건소, 주민센터 등에서 회수한 폐의약품도 우체국 우편서비스를 통해 안전하게 분리 배출해 처리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번 시범운영 결과 분석 후 전국으로의 확대도 고려할 예정이다.

■ 플랫폼종사자 80만명으로 20% 급증

플랫폼을 매개로 노무를 제공하는 플랫폼 종사자가 약 80만명으로 집계됐다. 작년 66만명 보다 20.3% 늘어난 수준이다.

플랫폼은 음식 배달, 대리운전처럼 스마트폰 앱 등을 매개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경제적 대가를 얻는 사업이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가 발표한 '2022년 플랫폼 종사자 규모와 근무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플랫폼 종사자는 약 80만명으로 파악됐다. 이는 15세 이상 69세 미만 취업자의 약 3%에 해당한다.

스마트폰 앱이나 웹사이트 등 온라인 플랫폼의 단순 중개·소개·알선을 통해 일거리를 구한 사람까지 포함한 광의의 플랫폼 종사자는 약 292만명으로 지난해 220만명보다 32.9% 늘었다.

직종별로는 배달·배송·운전 51만3000명, 통번역·상당 등 전문서비스 8만5000명, 데이터 입력 등 단순 작업 5만7000명, 가사·청소·돌봄 5만3000명, 미술 등 창작활동 3만6000명, IT 관련 서비스 1만7000명 등이다.

1년 전과 비교해 배달·배송·운전 직종은 2.2%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가사·청소·돌봄 직종은 89.3%나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상황 진정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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