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 공인구 '알 리흘라' 홍모 모델로 나선 손흥민 선수 [사진: 아디다스]
2022 카타르 월드컵 공인구 '알 리흘라' 홍모 모델로 나선 손흥민 선수 [사진: 아디다스]

■ 네이버·카카오, 월드컵 열기 타고 커뮤니티 강화

네이버와 카카오가 관심사 기반 커뮤니티 강화에 나섰다. 현재 네이버와 카카오는 각사 포털사이트에 카타르 월드컵 관련 특집 페이지'와 관련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전체 경기 일정 및 순위, 실시간 스코어, 월드컵 관련 최신 뉴스와 사진, 커뮤니티 콘텐츠, 국가대표팀 소식, 응원의 메시지 등을 제공한다. 

이처럼 네이버와 카카오가 월드컵 페이지를 오픈하고 이용자들이 소통하는 공간을 마련한 이유는 관심사 기반의 커뮤니티를 강화하기 위함이다. 

비슷한 관심사를 기반으로 모인 이용자들이 자연스럽게 소통을 하면 체류 시간이 증가하기 때문. 또한 이러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타깃 광고를 할 경우 높은 광고 효과를 볼 수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점차 관심사 기반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차세대 커뮤니티’를 강조한 만큼 오픈톡을 점차 드라마, 증권, 커머스 등 네이버의 다양한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도 오픈채팅을 중심으로 관심사 기반의 커뮤니티를 확장할 방침이다. 카카오는 그간 관계 기반의 지인 커뮤니티를 강조해왔는데 이를 타인까지 확대하는 것. 앞서 카카오는 오픈채팅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 세콰이어 캐피탈 "스타트업 암흑기 2024년까지"

미국 유명 벤처투자사인 세쿼이어 캐피탈의 핵심 인사로 불리는 더글러스 레오네(Douglas Leone) 파트너가 세계 경제 전망에 대해 비관적인 견해를 밝혔다. 경기 침체가 2024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더글러스 레오네는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슬러시(Slush) 스타트업 컨퍼런스 행사에 참석해 "현재 경기 침체가 지난 2000년 닷컴 버블과 2008년 금융위기 당시보다 더 어렵고 도전적"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적어도 2024년까지 경기 회복을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글러스 레오네는 글로벌 경제 위기가 IT 시장 붕괴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제하면서도 상당 수준의 대비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물가와 금리 인상, 현금 가치 하락, 에너지 위기, 그리고 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위기까지 겹치고 있다"면서 "거시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고성장 기술주의 침체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경기 침체는 자연스럽게 신규 투자 억제로 이어진다. 더글러스 레오네는 "스타트업 암흑기가 도래했으니 비용을 억제하고 실제 수익구조 확보, 내부 펀더맨털 강화에 집중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현재 기술 기업의 가치가 적어도 2024년까지는 회복되지 않을 것이다. 소비가 줄고 예산이 삭감되는 상황에서 스타트업이 살아남으려면 장기간 불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콰이어 캐피탈은 미국 실리콘밸리를 대표하는 초대형 벤처투자사로 통한다. 초기 구글, 엔비디아, 링크드인, 유튜브, 줌 등 IT 기업에 투자해 성공을 거두면서 글로벌 투자사로 명성을 얻었다. 

■ 일본은행, 내년 메가뱅크 손잡고 CBDC 사업 확장

 일본은행이 내년인 2023년 디지털화폐 시범 사업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니혼게자이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2023년 봄부터 디지털화폐 실제 활용을 상정한 시범 사업을 곧바로 시행할 수 있도록 관련 조정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내년도 디지털화폐 시범 사업은 일본의 3대 메가뱅크와 지방은행들도 함께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형은행의 참여를 통해 은행 입출금과 오프라인 가동 등 다양한 분야의 테스트를 거쳐 민간 기업까지 그 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3대 메가뱅크로 불리는 미즈호 은행, 미쓰비시UFJ은행, 미쓰이스미토모은행 등도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일본은행은 2년 정도 시범 사업을 진행한 뒤,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2026년 디지털엔화 발행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관련해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올해 1월 "당장은 디지털엔화 발행 계획이 없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2026년까지 디지털엔화 발행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 부산시, 디지털자산 거래소 추진 재검토

부산시가 디지털 자산 거래소 설립 추진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정부와 금융당국이 공공기관의 디지털 자산 거래소 설립에 부정적인데다 최근 세계 3대 가상화폐 거래소 FTX 파산 여파로 업계 전반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시는 지난 8월부터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에 이어 FTX, 후오비글로벌, 크립토닷컴, 게이트아이오 등과 잇달아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디지털 자산 거래소 설립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

부산에 민관 협력 모델로 디지털 자산 거래소를 설립하겠다는 것은 박형준 부산시장의 공약이기도 하다.

부산시 관계자는 23일 "여러 가지 여건으로 볼 때 부산시가 디지털 자산 거래소 설립을 추진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면서 "민간이 추진하면 측면 지원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쓰다 최초의 배터리 기반 전기차 MX-30 [사진: 마쓰다]
마쓰다 최초의 배터리 기반 전기차 MX-30 [사진: 마쓰다]

■ 日 마쓰다의 뒤늦은 각성…전기차에 15조 투자

토요타와 혼다, 닛산, 스바루와 함께 일본 5대 자동차 제조사로 불리는 마쓰다(Mazda)가 드디어 전기차 대열에 본격 합류한다.  지난 23일 마쓰다는 공식 성명을 통해 배터리 기반 전기차를 핵심으로 하는 탄소 중립 정책과 전동화 전략을 발표했다. 

마쓰다의 전기차 전략은 2050년까지 완전한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2035년까지 단계적으로 전동화 추세로 전환하겠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적어도 2030년까지 마쓰다의 전기차 판매비율을 최대 40%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러면서 인공지능(AI) 등 IT 인력 투자와 공급망 강화, 중복 투자 방지를 통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비용 절감 효과도 거두겠다는 것이 마쓰다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대규모 투자 계획도 수립했다. 전동화 속도를 높이기 위해 2030년까지 110억달러, 우리돈으로 약 15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마쓰다는 로터리 엔진을 장착한 마쓰다 RX-7 스포츠카로 유명세를 얻는 등 국내에서는 기술 중심의 스포츠카 브랜드로 널리 알려진 제조사다.

이러한 마쓰다의 전기차 전략이 너무 늦은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없지 않다. 미국과 유럽은 물론 현대 등 경쟁사에 비해 적어도 3~4년은 늦었다는 것이 현실적인 비판이다.

■ 메타, 마크 저커버그 CEO 내년 사임설 공식 부인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무리한 메타버스 사업 추진으로 경영을 위기 상태에 빠트린 책임을 지고 내년 초 사임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나 메타는 이를 공식 부인했다.

메타의 앤디 스톤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마커 저커버그 CEO가 내년에 물러난다는 일부 매체의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며 부인했다. 

이날 오전 온라인 뉴스 매체 더 릭(The Leak)은 내부 소식통을 인용, 마크 저커버그 CEO가 2023년 사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메타의 급격한 수익성 악화와 함께 무리한 메타버스 올인 전략으로 인해 사임 압력을 받고 있다는 것이 더 릭의 설명이다. 일부 메타 주주들은 메타버스 사업에 대한 투자를 2배 이상 늘리려는 저커버그의 계획에 반기를 든 것으로 알려졌다. 

더 릭의 보도 직후 시간 외 거래에서 메타 주가는 0.1%가량 상승한 112.34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초 338달러에서 시작했던 메타 주가는 1/3 수준으로 줄어든 112달러대로 주저앉은 상태다.

■ 한은 내년 성장률 전망 1.7%로 대폭 낮춰

한국은행이 내년 실질 국내총생산 이른바 GDP 성장률 전망치를 1%대로 대폭 낮춰잡았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대 중반을 예상했다.

한은은 수정 경제전망에서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1.7%로 0.4%포인트(p) 하향 조정했다. 이같은 전망치는 2%대로 여겨지는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을 밑도는 것이다.

1%대 성장률은 코로나19로 마이너스 성장했던 2020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은 2009년을 제외하면 2000년대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기도 하다.

한은이 성장률 전망치를 1%대로 낮춰잡은 것은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은 물론, 올해 살아나는 듯 했던 소비 회복 흐름 역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반도체 업황 하강 등으로 최근 우리 경제 버팀목인 수출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한은은 이날 여전히 5%대에 이르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잡기 위해 사상 처음 여섯 차례 연속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다만 미국의 통화 긴축 속도 조절 가능성, 안정된 원/달러 환율, 자금·신용경색 위험, 경기 침체 등을 고려해 보폭은 지난달 빅 스텝에서 이달 베이비 스텝으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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