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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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자산법 첫 발의...업계 환영 속 규제 강화 우려도

윤창현 국민의힘 디지털자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국민의힘 의원 11인이 '디지털자산기본법'을 발의했다.

디지털자산기본법은 디지털 자산을 기존 특금법에 준용해 '경제적 가치를 지닌 것으로 전자적으로 거래 또는 이전될 수 있는 전자적 증표'로 정의했다. 대체불가토큰 NFT도 디지털 자산 정의에 포함됐다. 

디지털자산기본법은 이용자 예치금 신탁과 디지털자산 보관, 해킹· 전산장애 등 사고에 대비한 보험 또는 공제가입, 준비금 적립 의무화 등 이용자 자산 보호에 관한 사항을 규정했다.

또 미공개 중요 정보 이용행위, 시세조종행위, 부정거래행위, 자기발행 디지털 자산 거래행위 등 불공정거래를 금지하고 디지털자산사업자에게 자율적인 상시 감시· 신고의무를 부과해 건전한 거래질서가 유지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금융위원회에 디지털자산사업자에 대한 감독·검사 권한을 부여하고, 이를 집행하기 위해서 필요한 검사·조사권한 시정명령· 영업정지· 수사기관 고발 등 처분권한 등을 규정했다. 

금융위가 수행해야 하는 업무의 전부 또는 일부를 금융감독원장에게 위탁할 수 있는 권한도 부여했다. 

한국디지털자산사업자연합회는 즉각 이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러나 업계 일각에서는 산업 진흥 없이 가상자산 사업 규제만 강화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 美 성인 절반 이상 "암호화폐는 금융의 미래"

미국 성인의 절반 이상이 암호화폐를 신뢰하며 더 명확한 암호화폐 규제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신탁 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은 지난 10월 6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간 약 2000명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암호화폐 투자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암호화폐를 신뢰한다고 밝혔다. 주식과 채권 같은 전통 투자 시장만큼은 아니지만 새로운 자산 투자처로 암호화폐 시장을 긍정하고 있는 것.
 
더불어 응답자의 79%는 정부가 암호화폐에 대한 보다 명확한 규제를 제공해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특히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3%가 암호화폐를 금융의 미래로 보고 있다고 응답했다.

실제로 비트코인,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 암호화폐에 투자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25%로 나타났다. NFT를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6%로 파악됐다.

또한 응답자의 37%는 암호화폐 문제에 대한 후보자의 견해를 고려하고 있다고 답해 암호화폐가 유권자의 투표 성향을 결정짓는 요소 중 하나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AMD 3분기 실적 하락… PC·채굴 산업 부진 영향

인텔과 함께 전 세계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이끌고 있는 AMD가 올 3분기 실적치를 발표했다. 시장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다.

AMD는 올 3분기 매출 55억7000만달러, 우리돈으로 약 7조89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43억1000만달러 대비 29% 늘어난 매출이다. 그러나 미국 월가의 전망치인 56억5000만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부문별로는 기업용 데이터 센터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16억달러로 파악됐다. 반면 PC 부문은 지난해 보다 40% 감소한 10억달러에 그쳤다.

지난해 비대면 PC 부문 특수로 사상 최고 성과를 기록했던 AMD는 올 들어 코로나 엔데믹 상황이 이어지면서 수요 감소 영향을 받고 있다. 특히 암호화폐 시장 침체로 말미암은 채굴 수요 감소가 AMD의 반도체 부문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AMD뿐만 아니라 인텔 역시 올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85% 감소하는 등 수요 침체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 카카오뱅크, 3분기 누적 당기순익 2025억...전년비 20.61% 증가

카카오뱅크가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2025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679억원 대비 20.61% 증가한 것이다.

카카오뱅크는 3분기 중 78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520억원 대비 51.35% 증가한 것이다.

또 카카오뱅크의 3분기 영업수익 4118억원, 영업이익 1046억원을 달성했다. 4118억원의 영업수익은 전 분기 대비 11.1%,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서는 48.5% 대폭 성장한 수치다.

영업이익도 분기 기준 사상 최대인 1046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 비교해서는 40.6%, 전년 3분기 대비로는 46.9% 늘었다.

카카오뱅크의 수신 잔액은 지난해 말 약 30조원에서 9월 기준 약 34조6000억원으로 늘었으며, 저원가성 예금이 꾸준히 확대돼 62.1%의 비중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17년 7월 출범 이후 약 5년만인 9월말 기준 1978만명의 고객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1799만명, 올해 상반기 1917만명 이후 3개월만에 약 60만명의 고객이 추가로 유입되면서 연내 2000만 고객 돌파를 눈앞에 뒀다.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_티저 공개 이미지 [사진: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_티저 공개 이미지 [사진:카카오게임즈]

■ '제 2의 우마무스메' 노린다...하반기 서브컬쳐 대전 예고

비주류라 불리던 서브컬처 게임이 주류로 부상한 가운데 하반기 서브컬처 대작 게임이 연달아 출시되면서 뜨거운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게임사들이 하반기 다양한 서브컬처 작품을 선보인다. 아이스노게임즈 ‘무기미도’를 시작으로 시프트업 ‘승리의여신:니케’, 카카오게임즈 ‘에버소울’ 등 출시를 알린 상황이다. 

업계는 서브컬처 게임이 대중성과 수익성을 모두 잡으며 주류 게임으로 성장했다고 평한다.  지난해부터 ‘블루 아카이브’를 시작으로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등이 잇달아 선보여지고 매출 10위권에 안착하면서 순항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기존 남성 이용자층이 대다수였던 것과 달리 여성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서브컬처 신작을 즐기는 이용자층이 두텁게 형성됐다. 

양산형 MMORPG에 피로감을 느낀 이용자들이 다양한 장르와 결합한 서브컬처 신작을 즐기기 시작한 것. 예년에 비해 남녀노소 구분없이 이용자 저변이 넓어졌다는 평이다.

■ 심야택시 호출료 인상...택시 대란 해소 될까?

카카오T가 운영 중인 카카오모빌리티가 이달 3일부터 심야 택시 호출료를 올리기로 결정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일반 택시에도 호출료를 내는 '일반 부스터 호출'을 11월 3일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호출료는 최대 4000원이다. 

호출료 인상은 택시 수급난이 주로 발생되는 심야시간대인 오후 10시부터 오전 3시까지 서울, 경기, 인천 지역에 한해 적용된다.

카카오T 블루 역시 이번 '심야 택시난 완화 대책' 영향으로 호출료를 2000원 인상해 최대 5000원이 된다. 

이번 호출료 인상은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심야택시난 해소 대책의 일환이다.

■ 쏘카, 직장인 출퇴근 전용 구독 상품 출시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는 직장인을 위한 출퇴근 전용 구독상품인 '퇴출근형'을 출시했다.

'퇴출근형' 구독상품은 대중교통 이용시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환승이 많거나 승객이 과밀한 구간을 통과하는 직장인들을 겨냥하고 있다.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지만 사무실 주변 높은 주차비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직장인을 위한 맞춤형 구독상품이다. 

상품은 매월 정해진 횟수만큼 이용하는 '10회형'과 15회형' 그리고 자차처럼 지정된 쏘카 차량을 고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점유형'으로 구성됐다.

10회형과 15회형은 회사 주변 쏘카존에서 이용하고 싶은 차량을 월마다 구독한 횟수만큼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점유형은 회사 주변 쏘카존에서 특정 쏘카 차량을 고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구독료는 월 29만 9000원부터 32만9000원으로 차종별로 상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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