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고성현 기자] 삼성전자는 통합 연결 플랫폼인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전세계 생활가전 제품이 1000만대(12일 기준)를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스마트싱스 앱은 2018년 첫 출시 후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등 대형 가전부터 공기 청정기, 오븐 등 가전을 연결해 기기 상태를 확인하고 맞춤형 제어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기능이 대폭 확대된 2019년부터 연결 가전 제품 수가 매년 2배 가까이 증가하고 있고, 올 연말에는 1200만대, 내년 2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스마트싱스 연결 가전 수가 매년 급격히 늘어나는 이유로는 동작 종료나 고장 정보 알림 등의 이용 편의성, 가전 원격 제어 기능, 통합 관리 시스템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 솔루션 도입을 꼽았다.

또 MZ세대가 주 사용층으로 부상하며 펫케어 서비스, 바코드 인식을 통한 가정간편식(HMR) 등 부가적 기능이 호평 받으며 이용 수가 급증했단 분석이다.

스마트싱스 제공 서비스 중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한 기능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제공과 제품 진단·관리를 돕는 '홈케어'로 조사됐다.

특히 에어컨 사용이 급증한 여름철에 홈케어 서비스 이용이 크게 늘었다. 올해 6월부터 8월까지 월 평균 사용자 수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의 사용자 수보다 약 1.5배 많았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가 삼성전자 뿐 아니라 전구와 센서 등 300개 이상의 파트너사 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내년 상반기 HCA 표준이 적용되면 삼성을 포함한 13개 브랜드의 가전 제품이 연동돼, 활용도가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유미영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분석을 통해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며 "스마트싱스가 소비자들이 원하는 보다 확장된 가전 사용 경험을 제공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