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카나리아바이오]
[사진: 카나리아바이오]

[디지털투데이 박종헌 기자] 카나리아바이오는 현재 난소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오레고보맙’의 자궁경부암 적응증 확대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오레고보맙은 암 표지인자인 CA125에 결합해 환자의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작용기전을 가졌다. 이론적으로 CA125가 과발현하는 모든 암종에 적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CA125가 과발현하는 난소암 환자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2상에서 오레고보맙은 무진행생존기간을 30개월 늘리는 결과를 얻었다. 현재는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카나리아바이오는 오레고보맙이 현재 난소암 치료제로 개발 중이지만 동시에 자궁경부암 치료제 개발을 통해 적응증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여성암 치료제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 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카나리아바이오 관계자는 “CA125를 타깃으로 하는 난소암 대상 임상2상에서 임상적 효능을 보여준 오레고보맙이 CA125가 과발현되는 자궁경부암 환자에서도 충분히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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