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애플리케이션(앱) 내 다회용 배달용기(다회용기) 선택 주문 배달 서비스 개발을 마치고 29일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사진: 우아한형제들]
배달앱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애플리케이션(앱) 내 다회용 배달용기(다회용기) 선택 주문 배달 서비스 개발을 마치고 29일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사진: 우아한형제들]

[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배달앱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애플리케이션(앱) 내 다회용 배달용기(다회용기) 선택 주문 배달 서비스 개발을 마치고 29일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배달의민족 앱 메인 화면에서 해당 지역 내 이용자에게 노출되는 다회용기 주문 배달 관련 배너를 누르면 주소지에서 다회용기 사용이 가능한 음식점 목록을 확인하고 주문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먼저 이용할 수 있다. 연말까지 서울 관악·광진구 등으로 순차 확대할 계획이다.

다회용기 공급·회수·세척 등 관리 전반은 제로웨이스트(환경 보호를 위해 쓰레기 배출량을 줄임) 서비스 '리턴잇'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잇그린이 맡는다. 서울시와 환경부 예산 지원을 통해 다회용기로 주문할 때 이용자(소비자)에게 발생하는 추가 비용 부담은 없다.

다회용기 주문 배달 서비스 이용 시 받을 수 있는 탄소중립실천포인트 제도 혜택도 있다. 탄소중립실천포인트 홈페이지에 가입하고 배달의민족에서 다회용기로 주문하면 회당 1000포인트가 적립된다. 탄소중립실천포인트는 현금 또는 카드사 포인트로 받을 수 있고 1인당 연간 최대 7만원까지 환급 가능하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이번 서비스가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는데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가치를 실천하는 플랫폼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여러 이해 관계자와 함께 소통하며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