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K바이오팜]
[사진: SK바이오팜]

[디지털투데이 박종헌 기자] SK바이오팜이 올해 2분기 외형확대에 성공했지만 판관비 등 영향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SK바이오팜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2분기 매출 534억원, 영업손실 401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23% 증가했다.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 매출 증가 및 이스라엘 등 글로벌 기술수출에 따른 것이다.

세노바메이트는 올해 2분기 미국에서 403억원의 매출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한 수준이다. 처방건수는 꾸준히 상승해 올 2분기 3만9775건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18% 증가했다.

세노바메이트 아시아 임상 3상, 레녹스-가스토 증후군 치료제 ‘카리스바메이트’, 항암제 등을 위한 연구개발비와 미국 마케팅·영업 강화에 따른 판관비 증가 영향으로 영업손실은 전분기 대비 8% 증가에 그쳤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 외에 카리스바메이트를 비롯해 차세대 뇌전증 신약 'SKL24741'과 조현병 신약 'SKL20540' 등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유망 제약·바이오 기업과의 협업도 확장하고 있다. 최근 오픈이노베이션으로 바이오오케스트라와 miRNA를 타깃으로 하는 새로운 접근법의 신약 후보물질 발굴에 나섰다. 유빅스테라퓨틱스와는 표적 단백질 분해(TPD) 기술 기반의 차세대 항암 신약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실적 증대와 글로벌 시장지배력 강화를 목표로 미국 시장 내 온라인·디지털 마케팅 다각화, 유럽 내 출시 국가 확대 등 글로벌 시장 진출 확장,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파이프라인 확대 등 공세적 성장 전략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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