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11일부터 한 달간 ‘우리집 유료방송 가입정보, 이제 문자로 확인하세요’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그동안 유료방송(IPTV, 케이블TV 등) 가입(변경·재약정) 시에 주요정보를 인지하지 못하거나 제대로 안내받지 못하고 있다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방통위는 지난 3월 ‘유료방송 자율개선 실무협의체’회의를 통해 이용자가 상품가입(변경·재약정)할 때에 주요 정보(상품명, 약정기간, 요금 등)를 문자로 고지할 것을 권고했고, 총 18개 유료방송사업자가 이를 시행하기로 한 것이다.  

유료방송 자율개선 실무협의체는 방통위‧시청자미디어재단이 방송시장의 이용자 불편사항 등 문제점 개선을 위해 18개 유료방송 사업자(MSO‧IPTV‧위성방송‧개별SO 등) 및 관련 협회와 함께 2019년부터 운영해온 민관자율협의체다. 

방통위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홍보 포스터와 동영상 콘텐츠를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과 전국 10개 시청자미디어센터, 유료방송사업자 영업점에 게시하고, 영화관 광고 등을 병행해 이용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나갈 예정이다. 

한상혁 방통위 위원장은 “이번 캠페인으로 유료방송 가입자들이 가입정보를 제대로 알지못해 발생하는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유료방송 가입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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