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진성오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 보좌관을 이종호 장관정책보좌관으로 영입한다. 진 장관정책보좌관은 오는 25일부터 과기정통부에 출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장관정책보좌관이란 국회 등을 상대하는 자리로 해당 부처 소관 업무 중 장관이 지시한 사항에 대한 연구 및 검토 등을 담당한다. 진 정책보좌관은 국회 보좌관 시절 주로 정보통신기술(ICT) 현안을 맡아왔기 때문에 과기정통부가 국회 대상으로 ICT 업무에 집중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17일 과기정통부 및 국회 등에 따르면 진 보좌관은 이종호 장관정책보좌관 직을 맡는 것을 최근 확정하고, 오는 25일부터 과기정통부에 출근할 일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진 정책보좌관은 1978년생으로 한양대 과학기술정책학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국회 과방위 소속 김영식 의원 보좌관을 최근 맡았다. (전) 국회 미방위원장인 한선교 의원 및 국토위원장인 박순자 보좌관 직을 맡은 바 있고, (전) 경기도 정책보좌관 (전) CJ헬로비전(현 LG헬로비전) 기술연구소 연구원 (전) 미국 매릴랜드 주립대학교 COSMIC RAY 연구소 방문연구원 등의 경력이 있다.

관련 규정에 따르면 국무위원이 장인 각 부처는 장관의 정책에 관련된 사항을 보좌하는 담당관(장관정책보좌관)을 둘 수 있다. 장관정책보좌관은 계약직 공무원이지만 특별한 사유가 있을 경우에는 4급 이상 일반직 · 별정직 공무원, 고위공무원단에 속하는 일반직 · 별정직 공무원 또는 특정직 공무원으로 대체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에 따르면 과기정통부 장관정책보좌관 중 1명은 고위공무원단에 속하는 별정직공무원으로, 1명은 3급 상당 또는 4급 상당 별정직공무원으로 보한다. 다만,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고위공무원단에 속하는 일반직공무원 또는 4급 이상 일반직공무원으로 대체할 수 있다.

장관정책보좌관은 장관을 보좌하는 업무를 수행하며 ▲장관이 지시한 사항의 연구 ·검토 ▲
정책과제와 관련된 전문가 ·이해관계자 및 일반 국민 등의 국정참여의 촉진과 의견수렴 ▲
관계 부처 정책보좌업무 수행기관과의 업무협조 ▲장관의 소셜 미디어 메시지 기획 ·운영 등을 담당한다. 

한편, 현재 여당은 각 부처에서 1명씩 파견받아 수석전문위원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수석전문위원은 당과 부처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맡게 된다. 과기정통부도 한 국장급 인사를 추천했지만 여당이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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