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은 무인이동체 전파기술의 발전과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산·학·연·관 전문가가 참여하는 ‘2022 무인이동체 미래전파 기술 워크숍’을 20일 전남도립대학교 대강당에서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여섯 번째 개최되는 이번 워크숍은 전라남도와 한국전자파학회를 비롯해 전남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전력공사,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남도립대학교,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등 지역의 유관기관들이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자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전파를 이용하는 드론, 자율로봇, 무인잠수정 등 미래의 핵심 산업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무인이동체의 기술개발 현황과 실증 사례에 대해 3개 세션으로 나누어 발표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이음5G와 자율주행차 정책동향, 두 번째 세션에서는 무인 로봇과 무인잠수정 기술개발 및 실증 사례, 세 번째 세션에서는 드론 활용 기술개발 현황 등에 대해 전문가 9명이 발표하고 산·학·연 관계자들과 공유하는 장이 마련됐다.

또한 비행금지구역에서의 드론 비행 등 드론 확산에 따른 역기능을 최소화하기 위해 드론의 소유자 및 위치정보 등을 지상에서 원격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국립전파연구원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함께 연구 중인 '드론 식별 기술'에 대한 시연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국립전파연구원, 전라남도를 비롯해 지역 유관기관 및 대학 등 8개 기관이 뜻을 모아 공동으로 개최함으로써, 무인이동체뿐만 아니라 전파 관련 산업 및 기술 분야에서 산·학·연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성일 국립전파연구원장은 “지금 세계는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는 국가가 세계질서의 주도권을 잡는 글로벌 기술패권 시대로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다”며 “국립전파연구원은 전략기술의 집합체라 할 수 있는 무인이동체의 핵심 기술인 전파기술의 발전을 위해 산학연 관련 기관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정책적·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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