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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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툰·음원 콘텐츠 가격 올랐는데 웹 결제는 그대로...왜?

구글 인앱결제 의무화로 웹툰, 음원 등 콘텐츠 가격이 일괄 인상되고 있는 가운데 웹 결제를 하면 인상 전 가격으로 이용이 가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음원, 웹툰,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등을 서비스하는 플랫폼들이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이용료를 일괄 인상했다. 실제로 네이버웹툰, 카카오페이지, 티빙, 웨이브, 플로, 바이브, 멜론 등의 콘텐츠 이용권 가격이 올랐다. 

이처럼 콘텐츠 이용료가 인상된 이유는 구글의 인앱결제 때문이다. 구글은 지난 1일부터 모든 앱에 인앱결제를 적용하겠다는 정책을 밝힌 바 있다. 인앱결제란 소비자가 유료 콘텐츠를 구매할 경우 구글의 내부 결제 시스템으로 결제하는 것을 말한다.

구글의 인앱결제를 사용할 경우 앱들은 매출 규모에 따라 적게는 15%부터 많게는 30%까지 수수료를 내야한다.

이런 가운데 앱이 아닌 PC나 모바일 웹에서 결제할 경우 인상되기 전 가격으로 이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이를 이용하는 이용자들이 늘고 있다. 구글 인앱결제가 적용되지 않는 PC나 모바일 웹에서는 이용료가 기존과 동일하기 때문이다.

■ "보안 제품들 너무 많다"...투자 위축 속 무르익는 글로벌 업계 통합

경기 하락 속에 사이버 보안 스타트업들에 대한 투자 열기가 지난해 보단 식으면서 글로벌 보안 업계에서 인수합병(M&A)가 몇개월 안에 활발해질 것이란 관측이 확산되고 있다. 

프로토콜 최근 보도를 보면 스타트업들 가치 하락, 또 다수 고객들이 가급적 보안 업체가 많은 것들을 해주기를 바라는 흐름이 맞물리면서 보안 업계에서 M&A들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지난 몇년 간 보안 시장은 통합과는 상대적으로 거리가 멀었다. 높은 기업 가치를 투자를 유치하는 스타트업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메이저 보안 업체들은 이들 스타트업들 가격이 과도하게 높다는 이유로 M&A와는 거리를 뒀다.

하지만 최근 상황은 좀 다르다. 경기 위축 우려 속에 보안 스타트업들에 붙은 몸값 프리미엄도 내려가는 양상이다. 

보안 솔루션을 사용하는 고객 입장에선 업체들 간 통합은 현실적으로 필요한 수순이라는 분석도 있다. 보안 조직들이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여러 회사 보안 툴들이 나와 있는 상황에서 M&A를 통한 시장 통합은 고객들이 원하는 흐름이라는 것이다.

■ 유럽 출장 다녀온 이재용, 위기 타개 카드는 '기술·인재'

유럽 출장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공급망 차질 속 물가 상승, 금리 인상 등 경제 위기가 겹치자 기술력으로 위기를 타개하겠다는 의미다.

이재용 부회장은 11박 12일의 유럽 출장을 마치고 18일 귀국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김포공항에서 출장 소감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헝가리 배터리 공장에 갔고 BMW 고객도 만났다"며 "자동차 업계 변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었고 ASML, 반도체 연구소에서 앞으로 차세대, 차차세대 반도체 기술이 어떻게 되는지 느낄 수 있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 다음으로 첫 번째도 기술, 두 번째도 기술, 세 번째도 기술 같다. 열심히 하겠다"며 기술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7일 유럽 출장길에 오른 이 부회장은 네덜란드와 벨기에, 독일, 프랑스, 헝가리 등을 돌며 사업 주요 파트너사와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같은 이 부회장의 행보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자 경영위기 대책 마련을 위해 선제 대응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이 부회장이 언급한 기술력 강화와 조직 문화 개선, 인재 확보는 삼성전자가 집중 투자할 영역이 될 거란 관측이다.

■ 플랫폼 합승 가능해졌지만...대형택시도 서비스 출시 '아직'

대형택시 '타다 넥스트'를 운영하는 VCNC(타다), '아이엠택시'를 운영 중인 진모빌리티 등은 자사 플랫폼에서 합승 중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 현재로선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택시 합승은 요금 산정 시비 등 사회적 문제가 불거지면서 1982년 법으로 금지됐다. 그러다가 올 1월 법 개정을 거쳐 플랫폼을 통한 자발적인 합승 서비스만 허용하기로 했다. 

택시 기사가 임의로, 목적지가 비슷한 승객을 함께 태워가는 것과 비교하면 플랫폼(모바일앱)을 활용한 호출은 합승을 원하는 승객이 자발적으로 요청한 것으로 볼 수 있어 관련 법 개정이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5일부터 시행된 '택시운송사업의 발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안은 어떤 상황에서 합승을 허용할 것인지, 그 기준에 대한 세부 내용이 담겼다. 가장 대표적으로는 경형·소형·중형택시 차량을 통한 합승은 같은 성별끼리만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대형택시엔 이런 성별 제한이 적용되진 않지만 당장은 서비스 출시가 이뤄지지 않는 배경엔 여러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 L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2차 ICT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 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 과기정통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 L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2차 ICT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 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 과기정통부]

■ 심야·공휴일 원격상담 후 약 구입...'의약품자판기' 나온다

심야시간 및 공휴일에도 약사의 원격상담을 거쳐 약품을 구입할 수 있는 약품 화상 판매기 서비스가 시작될 전망이다. 또 삼성전자 스마트폰(갤럭시) 이용자도 삼성패스를 통해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제22차 신기술·서비스 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들 서비스를 포함한 총 11건의 규제특례 과제를 승인했다.

이번 심의위에서는 약국 앞에 설치된 화상 판매기에서 약사의 원격상담을 거쳐 일반의약품을 구입하는 ‘일반의약품 스마트 화상판매기’ 과제(쓰리알코리아)가 실증특례를 부여받았다.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삼성전자) 등의 과제 역시 임시허가를 받았다.

규제 샌드박스는 지난 2018년 9월 정보통신융합개정안이 통과되면서 2019년 1월부터 시행된 제도다. 모래 놀이터 안에서 자유롭게 노는 아이들처럼 기존의 규제에도 불구하고, 일정한 조건 하에서 임시로 자유롭게 신산업 및 제품을 시험해 볼 수 있는 제도다. 신속처리, 실증(규제)특례, 임시허가 등으로 구성된다.

■ 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양대 마켓 인기 1위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모바일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이하 우마무스메)’가 정식 출시 직후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우마무스메는 지난 4월 26일 사전 예약을 시작해 10일 만에 사전 예약자 수 100만명을 돌파하했다. 이러한 인기가 정식 출시까지 그대로 이어진 결과 출시 직후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를 동시에 달성했다.

지난 6월 20일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우마무스메는 실존하는 경주마의 이름과 영혼을 이어받은 캐릭터를 육성하고, 레이스에서 승리하여 각 캐릭터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 경쟁하는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특히 독창적인 콘셉트와 몰입도 높은 스토리 전개는 ‘우마무스메’의 대표적인 특징이다. 여기에 압도적으로 뛰어난 3D 그래픽과 자유로운 육성 전략, 이를 통해 완성된 입체감 넘치는 캐릭터들도 만나볼 수 있다.

■ 한화솔루션, 쉘에 수소탱크 공급…수소사업 본격화

한화솔루션이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쉘(Shell)이 추진하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수소 충전소 네트워크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

이와 관련 한화솔루션 100% 미국 자회사 한화시마론은 쉘에 운송용 수소탱크 넵튠(Neptune)을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넵튠은 탄소섬유 기반 복합소재로 제작된 타입4 탱크로 2000리터까지 저장이 가능한 초대용량 수소탱크다. 타입4 탱크 중 높은 압력(517bar)으로 수소 저장이 가능하며 탱크 변형 방지(Anti- Buckling)기술도 적용됐다.

탱크 변형 방지 기술이 적용되면 수소를 탱크에서 100% 추출해도 탱크가 파손되지 않는다. 일반적인 타입4 탱크는 수소를 완전히 추출할 경우 탱크가 쪼그라들 수 있다. 이로 인해 약 10%의 수소를 남겨둬야해 운송 효율성이 떨어진다.

■ 솔라나 디파이 솔렌드, 논란의 고래 계정 통제 하루 만에 뒤집혀

솔라나 기반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서비스인 솔렌드 프로토콜에서 자금을 가장 많이 보유한 계정에 대한 통제가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이 솔렌드 커뮤니티 투표를 통과했다가 다시 뒤집히는 장면이 벌어졌다.

탈중앙화 금융 프로토콜에서 이같은 조치를 허용할 경우 끔찍할 선례가 될 수 있다는 것으로 이유로 솔렌드 거버넌스 토큰 보유자들은 통제를 허용하는 것을 막는 제안을 압도적으로 지지했다고 코인데스크, CNBC 등 외신들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9일 솔렌드 거버넌스 토큰 보유자들은 투표를 통해 솔렌드 프로토콜 개발사인 솔렌드랩스가 청산 위험에 처할 수 있는 익명의 고래(Whale, 대형 암호화폐 투자자를 의미) 계정에 있는 자금을 탈중앙화 거래소(DEX)가 아니라  장외거래(over-the-counter: OTC)를 통해 정리하는 제안을 통과시켰다.

솔렌드랩스는 "해당 고래가 취한 포지션의 온체인 청산은 솔라나 디파이 시장에서 혼란을 야기할 것이다"면서 "OTC서비스를 통하면 이같은 결과를 피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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