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게임즈 CI [사진:넥슨]
넥슨게임즈 CI [사진:넥슨]

[디지털투데이 최지연 기자] 지난해 신작 부재로 주춤했던 넥슨이 올해 다양한 신작을 앞세워 전방위 공세에 나선다. 이에 연내 출시할 신작 게임 개발을 맡은 자회사 넥슨게임즈의 어깨가 무거워진 상황이다.

넥슨은 지난해 트럭 시위와 확률형 아이템으로 몸살을 앓고 난후 신작 출시에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체질 개선에 주력, 숨고르기에 들어간 후 하반기 ‘코노스바 모바일’과 ‘블루아카이브’ 등 2종의 신작을 선보였다.

넥슨은 올해 다양한 신작을 출시하며 ‘다작왕’ 타이틀을 되찾을 예정이다. 모바일, PC, 콘솔 등 플랫폼에 국한되지 않는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선보인다. 올 초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흥행에 성공하며 긍정적인 신호탄을 울린 상황이다. 

이에 자회사 넥슨게임즈에 눈길이 쏠린다, 넥슨게임즈가 넥슨의 주요 기대작을 개발하고 있는 핵심 자회사이기 때문이다. 현재 넥슨게임즈는 네오플, 넥슨코리아 신규개발본부 등과 함께 넥슨의 신규 게임 개발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넥슨게임즈는 개발역량 시너지 극대화 및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넥슨지티와 넷게임즈가 합병해 지난 3월 31일 정식 출범한 개발사다. 1000명이 넘는 임직원을 보유한 시가총액 1조원이 넘는 대형 게임 개발사로 우뚝 성장했다.   

이로써 넥슨게임즈는 넥슨지티가 17년동안 서비스하고 있는 FPS 게임 ‘서든어택’,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모바일 MMORPG ‘V4(Victory For)’, 지난해 출시한 수집형 RPG ‘블루 아카이브’ 등 라이브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신작 게임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넥슨게임즈는 ▲3인칭 슈팅 게임 베일드 엑스퍼드(구 프로젝트D) ▲MMORPG 히트2(HIT2) ▲루트슈터 장르 프로젝트 매그넘(PROJECT MAGNUM’ ▲온라인실시간전략게임(MMORTS)’프로젝트 제우스 등 다양한 대형 신작을 준비 중이다.

히트2 [사진:넥슨]
히트2 [사진:넥슨]

‘베일드 엑스퍼트’는 3인칭 슈팅게임으로 프로젝트D라는 이름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정식명칭을 확정하고 출시 막판 담금질에 들어갔다. 베일드 엑스퍼트는 오는 26일까지 스팀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한다. 그동안 국내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정기테스트를 진행해오던 것을 글로벌로 확대한 것이다. 

차기 기대작 ‘히트2’도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히트2는 모바일 액션게임 ‘히트(HIT)’ IP를 계승하면서 게임의 스케일을 대폭 확장해 대형 MMORPG에 걸맞은 압도적인 규모의 공성전 및 필드 전투 중심으로 독자적인 게임성을 선보인다. 넥슨은 모바일·PC 멀티 플랫폼으로 국내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오는 30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루트슈터 장르 ‘프로젝트 매그넘’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프로젝트 매그넘은 SF 스타일의 판타지 세계관으로 디테일하고 퀄리티 높은 배경 그래픽, 유니크한 캐릭터, 질 높은 PvE 슈터 전투, 안정적인 네트워크 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향후 PC·콘솔 멀티플랫폼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세계 유명 신화들을 바탕으로 한 가상 세계관 속에서 수천만의 병사가 실시간으로 대규모 영토 전쟁을 펼치는 MMORTS ‘프로젝트 제우스’ 등 다양한 신작을 준비 중이다.

이에 새롭게 출범한 넥슨게임즈가 다작왕 넥슨의 부흥을 일으킬 든든한 뒷배가 되어줄지 이목이 집중된다. 또한 넥슨게임즈의 첫 신작이 어떠한 성과를 얻을지도 관심사다. 

한 업계 관계자는 “넥슨지티와 넷게임즈가 합병한 넥슨게임즈는 탄탄한 실적과 든든한 개발 역량을 보유한 개발사”라며 “넥슨의 다양한 신작 중 대다수를 맡아 개발하는 만큼 업계 안팎으로 거는 기대감도 큰 편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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