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사무총장에 이중희 씨가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오는 21일 이사회를 열어 협회 사무총장으로 임명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사무총장 임기는 2년으로 직전에는 사무국장이었지만 이번에 원래대로 한단계 직급을 올리기로 했다. 몇 달 전  한 통신사 CR(대외협력, 대관) 임원 출신 인사가 사무총장 후보로 올라왔지만 부결됐고 이번에 이중희 씨로 최종 확정됐다.

15일 유료방송업계에 따르면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21일 오전 178차 이사회를 열고 이래운 회장이 의결 안건으로 ‘사무총장 후보자 추천(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이중희 신임 사무총장은 1988년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경희대 정치학과 석사과정을 마쳤다. 학업과 군복무를 마치고 1993년 10월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에 근무하기 시작해 3급갑 차장으로 홍보조사국, 회원국, 사업지원국에 1998년 12월까지 근무했다. 

1999년에 퇴사해 XON SYSTEMS INC 대표이사를 지냈고, 2006년부터는 현대불교신문 계열 현대불교TV 방송단장직을 맡았다. 2008년부터는 케이블TV업계의 저작권 업무를 수행한 경력으로 문화부 산하 저작권 위원회의 저작권 강사(4년)로 각종기관에 강의를 수행하기도 했다. 2010년부터는 ㈜글로브셋 대표이사로 ‘한류TV’ 채널을 운영했고 2015년에는 ㈜로메인 대표이사를 맡았다. 2019년에는 ㈜ 바프코 CMO 마케팅그룹 역할을 담당했다. 

이중희 신임 사무총장 내정자는 이번 사무총장 직에 지원하며 “방송 관련 업무와 함께 마케팅영역의 업무 경험은 현재 SO에서 추진하고자 하는 지역홈쇼핑사업과 SO의 플랫폼으로서의 기능확대를 위한 마케팅 컨설팅, 그리고 PP의 부편성확대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경험이라고 생각한다”고 의사를 전했다.  

한편, 한국케이블TV협회는 지난 2월부터 3월 초까지 모집공고(1차)를 진행했고 한 통신사 임원 출신 인사가 지원했지만 이사회에서 부결됐다. 이후 5월 18일부터 27일까지 모집공고(2차)를 진행했고 서류전형을 한 결과 합격자는 2인이었다. 서류 합격자 2인 중 1인이 사무총장 지원 의사를 철회해 이중희 신임 사무총장이 최종적으로 단수 추천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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