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공간 대중화에 나선 네이버 [사진: 네이버]
미래형 공간 대중화에 나선 네이버 [사진: 네이버]

■ 네이버 "아크·5G 특화망 패키지 2023년 상용화"

네이버가 제2사옥 '1784'와 같은 미래형 공간 대중화에 나선다. 네이버클라우드의 5G 클라우드와 네이버랩스의 멀티 로봇 인텔리전스 시스템 아크(ARC)를 주축으로 상용화에 돌입한다.

아크는 인공지능(AI)과 로봇(Robot), 클라우드(Cloud)의 앞글자를 따온 말이다. 다양한 로봇이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 아크를 통해 공간을 이해하기 위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얻는다.

네이버는 이달 중 1784에 5G 특화망 '이음' 5G를 통해 아크 시스템을 적용하고, 2023년 완공될 제2데이터센터 '각 세종'도 AI·클라우드·5G·디지털트윈·로보틱스·자율주행 등의 실증 공간으로 삼는다.

이 첫 단계로 네이버랩스와 네이버클라우드는 아크아이(ARC Eye)와 아크브레인(ARC Brain)을 2023년까지 상용화한다. 이를 통해 기존 건물도 1784와 각 세종과 같은 미래형 공간으로 탈바꿈하도록 만들겠단 계획이다.

■ 5G 중간요금제 두고 이통사-정부 이견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5G 중간요금제 출시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윤석열 정부가 3분기 내 5G 중간요금제 출시 유도를 물가안정 대책으로 내놓은 만큼, 이르면 올 하반기 국회 국정감사 이전에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동통신사들과 정부 간 이견 차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통사는 10GB 후반~20GB 초반 데이터 제공량에 요금은 5만원 대 후반~6만원 대 초반 구성을 원하는 반면, 정부는 최소 27GB 수준 이상의 요금제가 나와야 한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정부 주도로 5G 중간요금제가 출시되는 것에 불만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해외에는 우리나라와 같은 형태의 중간요금제는 출시되지 않았고, 정부가 출시를 유도하는 사례도 없다.

이통사로서는 5G 중간요금제를 10GB 후반~20GB 초반 데이터 제공량으로 구성해 영업이익 감소 최소화를 목표할 것으로 보인다. 1000~2000원 또는 5~10GB 데이터 제공량을 놓고 정부와 이통사가 치열한 혈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 김주현·이복현 호 출범…금융감독체계 개편 두고 기대·우려 교차

윤석열 정부의 첫 금융당국 수장들이 결정됐다. 김주현 여신금융협회 회장이 금융위원장 후보자로 지명됐고, 금융감독원장으로는 이복현 전 서울북부지검 부장검사가 임명됐다.

김주현 후보자는 행정고시 25회 출신으로 금융당국, 산하기관, 민간 연구소, 업계 협단체 등을 두루 경험했다. 금융권은 김 후보자가 여신금융협회 회장을 역임한 만큼 시장 친화적인 정책을 펼칠 것으로 내다봤다.

당장 기재부와 금융위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금융지원 방안, 부동산과 가계부채 문제, 가상자산 규제 방안 등 공동의 과제들을 갖고 있다. 이런 현안을 푸는데 추경호 부총리와 김주현 후보자가 손발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중앙지검과 대전지검 등을 거쳐온 이복현 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6년 윤 대통령이 대검 중수 1과장을 맡아 현대차 비자금과 론스타 외환은행 헐값 매각 사건을 수사할 당시 함께 근무했다.

이 원장의 임명으로 금감원이 경제, 금융 불법 행위와 관련해 칼을 빼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 원장은 금감원의 강력한 검사, 조사, 감독을 주문하고 검찰 등과 협력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8일 개막한 넥슨개발자콘퍼런스(NDC) [사진: 넥슨]
8일 개막한 넥슨개발자콘퍼런스(NDC) [사진: 넥슨]

■ 게임업계 공유의 장 '넥슨개발자콘퍼런스(NDC)' 개막

넥슨이 국내 최대 게임업계 지식공유 플랫폼으로 불리는 ‘2022년 넥슨개발자콘퍼런스’(이하 NDC22)를 8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10일까지 열리는 NDC22는 총 60개의 강연을 진행하며, 메타버스와 대체불가능토큰(NFT), 프로그래밍, 데이터분석, 커리어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올해는 업계 종사자와 전문가가 모여 다양한 시각의 게임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실제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기술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한다.

강대현 넥슨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블록체인과 가상세계의 진화'를 주제로 키노트를 진행한다. 새로 추가된 메타버스&NFT 분야에서는 블록체인 전문가인 김승주 고려대 교수와 메타버스 권위자 김상균 경희대 교수가 연사로 나서 게임의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최근 출시했거나 예정된 신작들의 개발 경험도 공개한다. 넥슨컴퍼니에서 개발 중인 ‘프라시아 전기’,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프로젝트 매그넘’과 시프트업 ‘승리의 여신: 니케’, 자라나는씨앗 ‘Thy Creature’ 등의 개발진들이 대거 연사로 참여했다.

2007년 비공개 사내 행사로 시작해 2011년 공개 콘퍼런스로 전환된 NDC는 누적 참관객 24만여명을 달성하며 대표적인 게임지식 공유 장으로 자리잡았다. 현재까지 1200여명의 전문가가 연사로 나서 약 1000건의 강연을 진행했다.

■  WSTS "올해 메모리 시장 18.7% 대폭 성장할 것"

올해 메모리반도체 시장이 업황 부진 우려를 깨고 지난해보다 두 자릿수 높은 성장률을 보일거란 전망이 나왔다.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메모리반도체 시장이 지난해보다 18.7%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 3월 보고서에서 설정한 성장률 1.1%에서 큰 폭으로 상향 조정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 폭이 예상보다 나쁘지 않은 상황에서, 포스트 코로나 이후에도 메모리 수요가 견조한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메모리반도체 성장률 조정에 따라 올해 전체 반도체 시장 성장률도 기존 10.4%에서 16.3%로 상향 조정됐다. 올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 규모는 6465억달러(약 811조6000억원)로 예상된다.

■ FDA 자문기구,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승인 권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기구가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을 승인하라고 권고했다.

노바백스 백신은 화이자·바이오테크나 모더나가 사용한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방식이 아닌 코로나 바이러스 표면 단백질로 만들어진 나노 입자를 이용한다. 해당 백신은 코로나 델타 및 오미크론 변이가 창궐하기 이전 임상시험에서 90.4%의 효능을 나타냈다.

FDA가 관례에 따라 자문기구의 권고를 수용할 경우 노바백스 백신은 미국에서 성인을 상대로 긴급사용이 승인된 4번째 코로나 백신이 될 전망이다. 국내에는 이미 도입돼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한편 노바백스는 2020년 SK바이오사이언스와 위탁개발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노바백스 존 트리치노 최고사업책임자(CCO)는 최근 인터뷰에서 미국에 공급할 백신의 일부를 SK바이오사이언스를 비롯한 해외 시설에서 생산하겠다고 알렸다.

■ 한화큐셀, 미국 전력거래계약 사업 본격화

한화큐셀이 미국 와이오밍 주에서 150메가와트(MW)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짓고 현지 에너지 기업에 전력을 공급하는 내용의 전력거래계약(PPA)을 체결했다.

PPA는 기업 등 전력구매자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일정 기간 계약된 가격으로 전력을 거래하는 계약이다. 이번 사업은 한화큐셀이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의 사업 개발, 모듈 공급, 설계·조달·시공(EPC), PPA 체결을 포함한 핵심적인 과정을 직접 수행하는 첫 사례다.

미국 와이오밍 주에 지어질 발전소는 연간 약 350기가와트시(GWh)의 친환경 전력을 생산한다. 이는 한국 가정용 기준 약 39만명이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최근 유럽, 미국 등 주요 국가 탄소국경세 도입 본격화로 RE100 선언, ESG 경영 강화가 이뤄지는 추세다. 이에 따라 RE100 이행 수단 중 하나인 PPA 계약도 활발해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기업 등 전력소비자가 PPA를 통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돼, 향후 PPA 거래체결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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