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파워젠 인터내셔널 2022에 참가하는 두산에너빌리티 [사진: 두산에너빌리티]
미국 파워젠 인터내셔널 2022에 참가하는 두산에너빌리티 [사진: 두산에너빌리티]

[디지털투데이 고성현 기자] 두산에너빌리티(옛 두산중공업)는 세계 최대 규모 에너지·발전 전시회인 미국 '파워젠 인터내셔널(PGI) 2022'에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3∼2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케이 베일리 허치슨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PGI에 참가해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과 현재 개발 중인 수소터빈을 홍보한다.

부스에서는 국내 가스터빈 업계가 참여해 한국서부발전의 김포열병합 발전소에 설치한 270메가와트(MW)급 가스터빈과 최신 사양이 반영된 개선 모델 380MW급 가스터빈 및 수소터빈을 소개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전시회 첫날인 23일 국내외 고객사를 대상으로 초청행사를 열고, 북미 지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F클래스 가스터빈 서비스 확대 계획도 밝힌다. F클래스 가스터빈은 가스터빈 입구의 온도가 1300∼1400도인 모델을 말한다. 미국 가스터빈 서비스사업 자회사인 DTS는 기존 가스터빈 정비사업 외에도 F클래스 가스터빈 고온부품 공급 및 제어시스템, 로터 수명연장 등에 관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로스트왁스, 성일터빈, 한울항공 등과 협업해 F클래스 가스터빈의 핵심인 고온 부품과 제어시스템의 역설계(Re-Engineering)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이후 한국남부발전, 한국서부발전의 국산화 실증 지원으로 상용화에 나섰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은 "현재 90% 이상인 가스터빈 부품의 국산화율을 더 높여 340여개의 협력사를 포함한 국내 가스터빈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는 2020년부터 국책과제로 수소터빈용 연소기를 개발 중이며, 2025년 50% 수소 혼소(혼합연소)를 거쳐 2027년까지 100% 수소 전소 수소터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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