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엣지의 통합 NPU IP 솔루션 구조 [사진: 오픈엣지]
오픈엣지의 통합 NPU IP 솔루션 구조 [사진: 오픈엣지]

[디지털투데이 고성현 기자] 반도체 설계자산(IP) 플랫폼 전문회사 오픈엣지테크놀로지(이하 오픈엣지)가 17일부터 사흘 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임베디드비전서밋 2022 (Embedded Vision Summit 2022)’에 참가한다.

임베디드비전서밋은 2012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컴퓨터 비전과 엣지 인공지능(Edge AI) 중심 행사다. 

오픈엣지는 이번 행사에서 지난 1월 출시한 신경망처리장치(NPU) IP '인라이트(ENLIGHT)'를 선보인다. 

NPU는 사람의 두뇌처럼 데이터를 처리하는 처리장치로, 기존 중앙처리장치(CPU) 대비 40배 높은 연산 처리 능력을 갖춘 반도체다. 빅데이터와 딥러닝을 비롯한 막대한 양의 정보 처리에 최적화돼 있어, 스마트폰의 생체인식 기술이나 카메라, AI 기능 등 엣지 디바이스(Edge device; 중앙 클라우드 서버를 거치지 않고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기)에 적합한 기술이다. NPU IP는 NPU 칩을 설계하기 위한 도구로 칩 설계 도면 제작의 뼈대 역할을 한다.

인라이트는 하드웨어와 컴파일러, 양자화 툴킷 등 소프트웨어 기술을 바탕으로 최적화된 네트워크 모델 컴파일러를 갖춘 고효율 NPU IP다. 업계 최초로 4/8비트 혼합정밀도 NPU를 지원하며, 서버 환경과 달리 자원 제약을 가진 엣지 네트워크 환경에서도 높은 소비전력과 면적 효율성을 갖췄다. 오픈엣지의 인라이트는 현재 보안카메라, 자율주행 등 오토모티브, 모니터링 등 분야에서 적용 중이다.

이밖에도 오픈엣지는 행사 현장에서 메모리 인터커넥트, DDR 컨트롤러, DDR 물리계층(PHY)으로 구성된 메모리 시스템 IP, ORBIT 제품과 기술을 함께 소개할 계획이다.

이성현 오픈엣지 대표는 “업계 최초의 혼합정밀도 NPU IP를 선보인 만큼, 인공지능 기술의 혁신을 선도하는 오픈엣지의 우수성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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