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사옥 '플레이뮤지엄' 전경. [사진: NHN]
NHN 사옥 '플레이뮤지엄' 전경. [사진: NHN]

[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NHN은 2022년 1분기 매출 5205억원, 영업이익 15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했으나 전 분기 대비 4.6% 줄었다.

게임 부문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PC방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성수기 영향과 웹보드 게임 선전으로 전 분기 대비 5.6% 증가한 1088억으로 집계됐다.

특히 웹보드 게임은 모바일 웹보드 게임이 서비스 이래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함에 따라 전 분기 대비 14%, 전년 동기 대비 4% 성장을 기록했다. 

결제 및 광고 부문은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 거래 규모 증가와 NHN한국사이버결제의 해외 거래대금 증가가 이어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 15.5% 상승한 209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페이코 포인트 결제 규모는 페이코 포인트 플러스 실물카드 활용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배 성장했으며 기업복지 솔루션과 캠퍼스존, 페이코 오더가 오프라인 거래액 상승을 이끌고 있다.

커머스 부문은 불확실한 대외환경과 지난 분기 광군제에 따른 높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1분기 중국 춘절 및 3월 여성의날 이벤트 효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5.3% 상승, 전 분기 대비 6.4% 감소한 1047억원을 기록했다. 

기술 부문은 공공부문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일본 NHN테코러스 관리형 서비스 공급자(MSP) 사업 인지도 상승에 따른 사업 호조가 혼재해 전년 동기 대비 42.3% 상승, 전 분기 대비 3.7% 감소한 637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은 NHN벅스 드라마 OST 매출 및 NHN링크 자체 제작 콘서트 등 신규 매출 효과와 NHN링크 지난 분기 공연 성수기 역기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 전 분기 대비 10.2% 감소한 470억원으로 집계됐다.

NHN은 주력 사업 성장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게임과 클라우드 부문 조직 구조를 재정비했다. 지난 2월 게임 사업 강화를 위해 통합 개편된 NHN빅풋은 '건즈업 모바일' 글로벌 출시를 시작으로 '더블에이 포커', 글로벌 이용자를 타겟으로 하는 '위믹스 스포츠'와 '우파루 NFT 프로젝트' 등 신규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4월 1일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NHN클라우드는 최근 전남 순천시에 들어설 공공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부지를 최종 선정했다. 김해, 광주 등 주요 핵심 지역 기반 데이터센터 건립과 인재 영입을 위한 투자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협업툴 시장에서 성장세를 가속화하고 있는 NHN두레이와 에듀 테크 기업 NHN에듀는 최근 각각 200억원, 320억원 규모 외부 투자를 유치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정우진 NHN 대표는 "올해는 변화된 코로나19 관련 대외환경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연구개발 투자와 적극적인 마케팅 집행을 통해 외형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NHN은 게임 사업의 플레이앤언(P&E) 시장 본격 진출과 페이코 이용자 확보 및 체질개선, 클라우드 사업 시장 지배력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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