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A53 [사진 : 삼성전자]
갤럭시 A53 [사진 : 삼성전자]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삼성전자가 5G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인 갤럭시A53과 갤럭시A33을 공개했다. 가격은 40만~50만원대다. 이번 갤럭시A 시리즈의 경우 인공지능(AI) 적용 카메라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라인업은 갤럭시S 시리즈의 기능을 담았다.

삼성전자는 17일 온라인을 통해 ‘삼성 갤럭시 A 이벤트 2022’를 열고 ‘갤럭시A53’과 ‘갤럭시A33’을 공개했다. 출고가는 각각 59만9500원, 369유로(약 49만4000원·국내 출고가 미정)다. 두 모델 모두 5G가 지원된다.

갤럭시A53 국내 사전판매는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이고, 정식 출시는 다음 달 1일이다. 갤럭시A33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번 ‘갤럭시A53’과 ‘갤럭시A33’의 경우 갤럭시S22처럼 AI 기술이 접목된 게 특징이다. 이를 통해 갤럭시S22의 '나이토그래피(Nightography)'와 비슷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단계 진화한 ‘야간모드’로 자동으로 최대 12장을 촬영 및 합성해 노이즈를 최소화한다. 저조도 환경에서 동영상 촬영 시에도 자동으로 프레임레이트가 조정돼 선명성을 높인다.

듀얼 카메라에 AI 기술을 접목해 ‘인물모드’ 촬영도 한단계 고도화됐다. 재미있는 필터와 효과를 사용할 수 있는 ‘펀(Fun) 모드’에도 초광각 카메라가 지원된다. 인텔리전트 알고리즘 적용을 통해 지나친 조도 아래서도 선명한 디테일을 표현한다.

‘사진 리마스터’ 기능을 통해서 저화질이나 오래된 사진을 보정할 수 있고, 갤럭시A 시리즈에 처음 탑재되는 ‘AI 지우개’로 불필요한 피사체를 제거할 수 있게 됐다.

갤럭시A53은 카메라 화소 사양은 갤럭시A52s와 비슷하다. 광학손떨림방지(OIS)가 적용된 6400만 화소 기본 카메라와 쿼드카메라, 32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가 탑재됐다.

갤럭시A53·A33은 각각 6.5인치, 6.4인치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갤럭시A53은 최대 120㎐ 화면 주사율을, 갤럭시A33은 최대 90㎐ 주사율을 지원한다.

또한 5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이는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A52s의 4500mAh보다 향상된 용량이다. 스마트폰의 바디에 카메라가 매끄럽게 스며든 ‘앰비언트 엣지 디자인’이 처음 적용됐다.

두 모델 모두 코닝 고릴라 글래스5를 탑재, 방수방진 등급 IP67을 지원해 강력한 내구성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이번 A시리즈에는 삼성전자가 지속 강조하고 있는 ▲친환경 ▲보안 ▲갤럭시 생태계 등이 적용된다.

제품 측면 버튼과 SIM카드 트레이에 PCM(Post-consumer materials)가 적용됐고, 포장재 내부 트레이도 플라스틱에서 종이로 대체했다.

보안도 강조됐다. ‘삼성 녹스’를 기본 탑재했고, 사용자 사진과 노트, 애플리케이션(앱)을 암호화된 ‘보안 폴더’에 저장할 수 있다. ‘프라이빗 쉐어’를 통해 공유하는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는 사람과 기간을 지정할 수 있다. 탑승권이나 신용카드 등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삼성 월렛'도 지원될 예정이다.

갤럭시 생태계 환경도 지속된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갤럭시 기기와 매끄럽게 연동돼 더욱 풍부한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부장 사장은 “모든 사람들이 뛰어난 모바일 기술을 일상에서 즐길 수 있어야 한다”며 “새로운 '갤럭시A' 시리즈는 갤럭시의 우수하고 혁신적인 모바일 경험을 더욱 가치 있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모든 사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갤럭시 버즈 라이브 ▲유튜브 프리미엄 2개월권 ▲원 드라이브 6개월 이용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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