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사진: 셔터스톡]
메타버스 [사진: 셔터스톡]

■ 과기부, 메타버스 2237억 지원

정부가 메타버스 산업 육성을 위해 2237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1000억원 규모의 메타버스 인수합병 펀드도 조성해 관련 기업들에 투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0일 ‘메타버스 신산업 선도전략의 체계적 이행을 위해 이같이 결정하고 28일 오후 2시부터 카카오TV와 유튜브를 통해 올해 지원사업을 설명할 계획이다.

먼저 탈중앙화 창작자 경제 기반의 메타버스 플랫폼을 발굴 및 지원하기로 했다.

메타버스 도시 등 통합형 메타버스, 교육·미디어·이용자창작 등 생활경제형 메타버스, 제조·의료·컨벤션 등 산업융합형 메타버스 개발과 실증에 340억원을 지원한다.

교육 기관인 '메타버스 아카데미'에 46억원, 대학 석·박사과정 연구실인 '메타버스 랩'에 24억원을 각각 투자한다.

이와 함께 메타버스 관련 중소·벤처기업의 사업영역 및 규모 확대를 위해 디지털콘텐츠펀드를 1000억원 규모 메타버스 인수합병 펀드로 조성해 관련 기업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 메타, VR·AR OS 개발 중단

페이스북을 운영중인 메타는 현재 판매 중인 오큘러스 가상현실 헤드셋 기기와 향후 선보일 차세대 증강현실 기기에 탑재하기 위해 코드명 XROS 라는 새로운 운영체제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그런데, 최근 이 개발 프로젝트와 약 300명 규모의 운영 조직을 해체했다는 소식이다.

메타의 이번 해보는 4년간 진행해온 XROS 프로젝트를 정리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현재 메타는 구글이 오픈소스로 제공하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개조한 운영체제를 자사 오큘러스 VR 라인업에 사용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개조 버전을 쓴다는 것은 구글이 안드로이드를 업데이트할 때마다 메타도 보안 이슈를 해결하고 번경 사항을 적용하기 위해 이를 업데이트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안드로이드는 당초 스마트폰용으로 만들어졌지만, 태블릿이나 스마트TV 등 다양한 하드웨어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메타가 자체 운영체제 개발 조직을 정리한 것은 메타버스를 향해 비용을 어느정도 제한하면서 보다 빠르게 움직이려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 아마존, 오프라인 매장에서 맞춤형 광고 판다

아마존이 자사 오프라인 매장들에서 디지털 광고를 판매할 것이라는 정황이 포착됐다. 매장내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이다.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디지털 사이니지 광고를 2분기 내 공개할 예정이다.

대시 카트(Dash Cart)로 불리는 스마트 쇼핑 카트, 체크아웃 키오스크 화면에 개인화된 광고를 보여주고 냉장고문 유리에 부착하는 광고를 선보이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현재 아마존이 운영하는 매장들은 마진이 적은 식료품을 많이 취급하고 있다. 광고를 판매하는 것은 이들 매장에 의미있는 수익 채널을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은 2023년까지 아마존 프레시 신선식품 무인 매장을 수백개 오픈할 계획이었지만 지금까지 미국에서 1개 매장만 정식 오픈하는데 그치고 있다.

광고는 아마존에서 클라우드에 이은 또 하나의 수익 사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아마존은 광고 부문에서 전년대비 32% 늘어난 310억달러 규모 매출을 기록했다

■ '스템 덱'…성능은 "굿" 휴대성은 "글쎄"

미국의 게임 개발사 및 유통사 밸브(Valve)가 자체 개발한 휴대용 게임기 '스팀 덱'(Steam Deck)이 드디어 지난 25일 정식 시판을 개시했다. 

스팀 덱은 7인치 LCD 디스플레이 좌우 양쪽에 게임 컨트롤러를 붙여놓은 휴대용 게임기 형태로 닌텐도 스위치의 디자인과 흡사하다. 

AMD가 만든 쿼드코어 8쓰레드 CPU에 8개의 RDNA 2 그래픽 코어가 장착하는 등 강력한 성능으로 휴대용 콘솔게임 시장의 새로운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정식 출시 후 혹평을 받고 있는 부분도 적지 않다. 리뷰어가 지적하는 공통된 단점은 휴대성과 안정성이다. 

스팀 덱은 가로 30cm에 새로 12cm, 두께, 5cm 크기로 무게는 669그램에 달한다. 양손으로 잡고 든 상태에서 게임을 즐기는 휴대용 게임기치곤 너무 크고 무겁다.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보다 거의 2배가량 더 크고 무겁다. 장기간 게임을 하기엔 부담스런 크기와 무게다.

발열과 냉각 팬 소음도 심한 편이다. 여기에 일부 스팀 게임 타이틀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각종 버그로 인해 작동이 불안정하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게임 성능 추구에 집착한 탓에 휴대용 게임기는 본연의 특성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 평가가 다수다. 스팀이 이러한 초반 지적에 어떻게 대응하느냐 따라 스팀 덱의 운명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스팀 덱 외관 디자인 [사진: 밸브]
스팀 덱 외관 디자인 [사진: 밸브]

■ 현대 수소전기버스 오스트리아 달린다

현대차는 수소전기버스가 오스트리아 수도 빈 시내버스 정규노선에서 운행을 시작했다.

현대차가 외국에 수소전기버스를 시내버스용으로 수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 수소전기버스는 오스트리아 정부가 진행하는 수소 기반시설 확충 사업 '하이버스 프로젝트'에 따라 수도 빈 시내버스 정규노선에 투입됐다. 

버스는 빈을 시작으로 그라츠, 잘츠부르크 등 오스트리아 주요 도시의 다양한 노선에서 순차적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수소전기버스는 우수한 성능과 내구성을 갖춘 연료전지시스템과 동급 최고 용량의 수소 탱크를 적용해 1회 충전으로 최대 550km를 주행할 수 있다.

■ KISA "스팸 처벌 강화...법 개정 추진"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불법스팸 대응 방안의 일환으로 올해 정보통신망법 개정을 추진한다. 

악성 불법스팸을 보내는 경우 현재는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벌금을 부과하도록 규정돼 있는데 이를 3년 이하 징역, 3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상향 조정한다.

정보통신서비스제공자의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1000만원의 과태료를 3000만원으로 상향한다. 

또한 자율규제 차원에서 하고 있는 통신사를 통한 스팸 이용정지의 법적 근거를 명확히 하려고 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접수된 휴대폰 스팸 신고건수는 2019년 하반기 1842만8868건에서 22021년 하반기에는 2110만7097건으로 전기 대비 증가 추세에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는 올해 관련 법 개정과 함께 스팸 관련 정보 공유 확대, 유관기관들과 공동 대응 강화 등으로 지능화되고 있는 스팸에 대응할 방침이다.

■ 우크라 사태에 국제 유가 급등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유가가 치솟으면서 국내 소비자물가 급등이 예고되고 있다. 최근 두바이유는 배럴당 100달러에 육박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통상적으로 국제유가 상승이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가격에 반영되는 점을 고려하면 당분간 국내 석유류 가격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 3.6% 가운데 석유류를 포함한 공업제품의 기여도는 1.44%포인트에 달했다.

지난달 물가 상승분 중 40% 가량이 석유류 등 공업제품 가격 상승의 결과라는 의미다.

여기에 국제유가 추가 상승분이 더해지면서 국내 물가 상승 압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한국은행이 유가 상승을 반영해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3.1%로 올렸다.

일각에서는 올해 월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0년여 만에 처음으로 4%대에 진입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디지털 경제 미디어 디지털투데이에서 매일 주요 뉴스를 오디오 서비스합니다. 오디오클립과 팟빵 데일리픽 채널에서 만나보세요. (평일 ~0600시 업로드)

키워드

#데일리픽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