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
[사진: 셔터스톡]

■ 우크라이나 사태...전 세계 금융·경제 먹구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격화되면서 세계 경제, 금융 시장에 어두운 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러시아 경제가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아 당장 여파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가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3%(GDP기준)로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태가 장기화되면 가스, 석유, 식량, 원자재 등의 문제가 나타날 것이라는 지적이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이 러시아 은행 등에 대한 제재를 본격화하고 사태 장기화로 식량, 천연자원 등 수급 문제가 불거질 경우 파장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우려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유럽의 천연가스 수입 중 러시아가 4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러시아가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할 경우 전 세계적인 에너지 가격 상승이 초래될 수 있다. 

또 러시아는 전 세계 원자재 시장에서 팔라듐 45.6%, 플라티늄 14.1%, 원유 8.4%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팔라듐은 반도체의 기본 원료로 팔라듐 공급 차질은 반도체 가격 상승, 수급 차질을 부채질 할 수 있다. 

국제금융센터는 이번 사태가 지난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 때 보다 경제, 금융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우려했다.

■ 비트코인 3만4000달러대 '폭락'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내 군사작전을 선포하는 등 사실상 침공을 실행하면서 각종 국제 수지가 큰 폭으로 내려앉았다. 암호화폐 시장도 덩달아 폭락세를 보였다.

24일 오후 1시 코인마켓캡을 기준으로 비트코인(BTC)은 하루 전보다 8.4% 폭락한 3만4729달러로 가라앉았다. 

이달 초 4만4000달러대로 상승했던 비트코인은 1만달러 가까이 오른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5% 남짓 하락한 432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등 주요 알트코인 종목도 적게는 5%, 많게는 10% 수준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겪었다.

반면, 금값은 치솟았다. 순금 국제 거래가는 1트로이온스당 1940달러로 하루 만에 2.15% 올랐다. 미국 다우존스와 스탠다드앤푸어스(S&P) 등 주요 지수는 4~5일 연속 하락세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2014년 이후 8년 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에 근접한 98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국내 코스피 시장도 2640대로 내려앉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70포인트 2.6% 하락한 2648.8에 마감했다. 지난 1월 27일 이후 한 달 만에 장중 최저 수준이다.

■ 메타, 메타버스 개발용 AI '빌더 봇' 선봬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메타(Meta)가 메타버스 세계를 구축하는 새로운 형태의 인공지능(AI) 도구를 공개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지난 24일 온라인 시연회를 통해 '빌더 봇'(Builder Bot)이라는 새로운 AI 기술을 선보였다. 사용자가 음성 명령으로 가상 환경을 구축하고 각종 설정을 변경할 수 있는 음성 기반 AI 도구다.

온라인 시연에서 저커버그 CEO는 2명의 이용자 아바타와 1명의 빌더 봇을 등장시켰다. 
그리고 가상 세계의 바다 위에 작은 섬을 만들고 잔디밭과 야자수 나무 그늘, 피크닉 테이블을 만들어 놓는 등 음성 명령만으로 다양한 사물을 창조하고 배치했다. 

빌더 봇은 메타버스 환경에서 가상 세계를 만드는 대화형 AI 프로젝트 중 일부로 알려졌다. 메타가 수년 전부터 메타버스 환경 구축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크 저커버그 CEO는 "사용자가 전문 개발자나 기술 지원을 받지 않아도 음성 명령이라는 단순한 의사소통만으로 스스로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고 설명할 수 있다. 메타버스 경험이 미래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구글 차기 스마트폰 '픽셀7' 디자인

구글의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픽셀7의 외부 디자인이 일부 유출됐다.
IT 소식통 데이비드 코왈스키가 공개한 픽셀7 외부 디자인은 캐드(CAD) 기반 3D 모델 이미지다. 보통 제품 출시 전 케이스 제조사에 공개하는 디자인 사양으로 추정된다. 

현재 판매 중인 픽셀6 스마트폰과 비슷한 디자인을 지니고 있지만, 크기와 후면 카메라 등 세부 형태는 변화된 모습이다.

우선 픽셀7의 크기는 세로 155.6mm에 가로 73.1mm, 그리고 두께는 8.7mm이다. 카메라 부분 두께는 11.5mm로 파악됐다. 픽셀6보다 약간 작고 얇은 크기다. 상단 측면에는 밀리미터파(mmWave)  5G 안테나가 자리를 잡은 것이 픽셀6와 구별점이다.

투톤 색상으로 가로 밴드 형태로 카메라를 배치한 픽셀6의 후면 카메라 디자인을 그대로 답습했다. 여기에 픽셀7은 2개의 카메라 렌즈와 마이크, LED 플래시를 배치했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6.7~6.8인치 크기로 파악된다. 120Hz 고주사율 OLED 디스플레이 패널이 장착될 가능성이 높다. 

얇은 전면 디스플레이 베젤과 전면 펀치 홀 카메라, 언더 스크린 지문 센서, 스피커 위치 및 USB-C 포트, 좌측면 유심 카드 슬롯 등은 모두 기존 픽셀6와 동일한 형태다. 구글 픽셀7은 오는 2022년 10월 출시 예정이다.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의 실내 인테리어 [사진: 현대차]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의 실내 인테리어 [사진: 현대차]

■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사전계약 개시

제네시스가 GV70 전동화 모델의 주요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사전계약을 시작한다.

GV70는 제네시스의 중형 럭셔리 전동화 SUV로, 배터리의 이상적인 배치와 서스펜션 튜닝 등을 통해 기존 내연기관 모델의 고급스러운 주행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빠르고 강력한 전기차 특성을 최적화했다.

사륜 구동 단일 모델로만 출시하는 GV70는 최대 출력 320kW, 제로백 4.2초라는 강력한 동력 성능을 지녔다. 또한 77.4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400km이다.

GV70에는 브랜드 최초로 e-터레인 모드가 장착됐다. 도로 노면 상태에 따라 구동력을 자동 배분해 안정적인 주행을 도와준다. 또한 정숙성 확보를 위해 능동형 소음 제어 기술을 도입했다. 

GV70 사전계약은 24일부터 시작하며 판매가격은 7332만원이다. 제네시스는 3월 중 GV70를 출시할 계획이다

■ 폭스바겐 CEO "라이다는 자율주행 필수 장치"

독일 폭스바겐의 헤르베르트 디스 CEO가 자율주행 분야에서 라이다(Lidar) 센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라이다 없이 카메라 비전 장치만으로 자율주행을 추구하는 테슬라와 다른 시각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서 자동차 애호가와 소통에 참여한 헤르베르트 디스 CEO는 라이다의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 "매우 중요한 기술"이라고 답했다.

그는 "라이다 센서가 여전히 고가이지만, 카메라 비전 장치의 단점을 보완하는데 아주 중요한 기술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자율주행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항목이 안전인데, 카메라와 라이다의 결합은 안전성을 한층 강화시킨다"고 강조했다. 그는 "라이다가 자율주행 레벨3 달성에 있어 필수 요소"라고 덧붙였다.

테슬라와 폭스바겐 모두 라이다 센서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다만 테슬라는 그래서 라이다 센서가 필요치 않다는 쪽이고, 폭스바겐은 그렇기 때문에 라이다 센서와 카메라가 상호 보완해야 한다는 관점이다.

헤르베르트 디스 CEO는 "폭스바겐은 라이다를 목발이 아니라 지렛대로 보고 있다. 안전에 도움이 되는 기술이라면 이를 충분히 활용하는 방안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 카카오모빌리티 "승객 골라 태우지 않아"

카카오모빌리티가 목적지에 따라 승객을 골라 태우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한 서울시 실태조사 결과에 반박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4일 입장문을 내고 "카카오 T는 장거리, 단거리 콜을 가려서 기사에게 전달하거나 장거리 콜 승객을 우선 매칭해 태우지 않는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전날인 23일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평일 밤 시간대 도심에서 비도심으로 가는 단거리 통행 호출 성공률이 23%로 가장 낮다고 밝혔다. 

또한 같은 조건에서 장거리를 이동하는 경우엔 호출 성공률이 54%로 2배 이상 차이가 났다고 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서울시에선 플랫폼 택시가 승객을 골라 태우고 있다고 했지만 승객 골라태우기 현상은 카카오 T 택시 플랫폼에 기인한 문제가 아닌 수요·공급 불일치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수요가 폭증하는 피크 시간대에 기사들이 많은 수익을 내기 위해 행해지는 택시 업계 오랜 괜행이라는 설명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또 서울시가 택시 기사 '골라 태우기' 해소 방안으로 제시한 '목적지 미표시' 방식에 대해 본질적인 문제를 해소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관련해 '수요공급 불일치라는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디지털 경제 미디어 디지털투데이에서 매일 주요 뉴스를 오디오 서비스합니다. 오디오클립과 팟빵 데일리픽 채널에서 만나보세요. (평일 ~0600시 업로드)

키워드

#데일리픽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