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박종헌 기자] 알리코제약은 영국 의약품 공급 기업 클로스 마쉬와 세균성 피부질환용 아크라손크림 등 3개 제품에 대해 200만달러 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계약에 따라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잔, 우즈베키스탄, 조지아 전역의 병원과 약국에 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알리코제약은 이번 계약으로 중국·독립국가연합(CIS) 및 중동 시장에서 지배력을 확보하고 해외 사업을 본격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클로스 마쉬는 영국 의약품 공급 전문업체로 2005년 아제르바이잔의 제약회사 알테스팜을 인수해 독립국가연합(CIS) 13개 국가로 유럽과 미국의 주요 의약품을 판매 및 공급하고 있다. 

이항구 알리코제약 대표는 “그동안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시아에 수출이 집중했다면,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향후 유럽 및 남미 시장까지 해외 시장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