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고성현 기자] 코로나19 발생 이후 불가능해진 대면 통계조사의 문제점을 극복할 비대면 조사방법이 나왔다.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SK텔레콤과 함께 전 국민을 대표하는 모바일 표본틀(Sampling Frame)에 기반한 자료조사 플랫폼 '국대패널'을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 양사는 대표성 있는 비대면 조사 자료 수집이 필요한 기관과 기업이라면 누구나 이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키로 했다.
국대패널은 비대면 모바일 조사의 난제였던 대표성 있는 표본틀 구현을 극복한 애플리케이션이다. 대표성을 극대화한 확률 표본설계로 모바일 표본틀을 구성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국대패널이 통계청의 국가통계 승인을 받은 표본설계 방식을 활용한 최초의 '모바일-개인' 표본틀이라고 설명했다.
국대패널은 비대면 방식으로 대표성을 갖춘 데다 취약 연령층인 18세 이하, 65세 이상까지 감당할 수 있으며, 조사 참여 요청과 응답에 시·공간 제한이 거의 없다는 특징을 갖췄다. 응답률 90% 이상(기존 전화조사 방식 최대 20%)에 자료수집 비용이 전화조사 대비 3분의1에 불과하다. 아울러 개인 동의를 받아 통신·금융 빅데이터와 융복합 가능하다는 장점도 갖췄다.
컨슈머인사이트는 국대패널이 4차 산업혁명의 데이터 생태계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인 응답과 빅데이터를 개인 수준으로 매칭해 조사 데이터 품질 문제를 개선하고, 융복합을 통해 분석의 폭과 깊이를 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컨슈머인사이트와 SK텔레콤은 지난 연말 업무협약(MOU)을 맺고 국대패널을 허브로 새로운 데이터 생태계를 만드는 작업에 착수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이런 성과와 노력을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시상하는 2021 데이터대상에서 데이터산업협회장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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