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실리콘 비교, M1 칩과 M1 프로, M1 맥스 [사진: 애플]
애플 실리콘 비교, M1 칩과 M1 프로, M1 맥스 [사진: 애플]

■ 애플, 아이맥 프로용 12코어 M1 칩셋 개발 중

애플이 기존 M1 프로와 맥스를 능가하는 또 하나의 고성능 M1 칩셋을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신형 M1 칩셋은 기본적으로 12코어의 연산 유닛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M1 프로의 8코어, M1 맥스의 10코어를 능가하는 고성능 칩셋임을 의미한다. 

새로운 고성능 칩셋은 12개의 연산 코어 외에도 더 많은 메모리와 더 많은 GPU 코어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맥 프로에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초 단종된 인텔 기반 아이맥 프로는 올해 새로운 고성능 M1 칩셋을 탑재하고 다시 부활할 것으로 보인다. 

M1 기반 아이맥 프로는 120Hz 가변 주사율을 지원하는 27인치 미니LED 디스플레이를 갖춘 모니터 일체형 제품이 될 전망이다.

블룸버그의 애플 전문기자 마크 거먼 역시 올해 아이맥 프로 출시에 대해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다만 전 세계적인 반도체 수급난을 고려할 때 실제 출시 시기는 유동적이라고 언급했다.

■ MS는 왜 게임으로 메타버스에 베팅할까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 750억달러라는 거액에 게임 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하면서 게임이 메타버스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명분으로 꼽았다.

메타버스 판에 뛰어드는 진입로에 게임을 전진배치하는 것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메타버스가 뭔지는 갑론을박이 여전하지만, 적어도 게임이 메타버스가 갖는 디테일을 많이 보여주는 장르라는 것이 마이크로소프트의 견해다.

전체 인터넷 및 모바일 기기 사용자들 사이에서 게이머가 갖는 비중이 크다고 볼 수 없지만 메타버스가 초반에 힘을 받으려면 게이머들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있다.

게임은 앞으로 게임을 넘어 메타버스판을 구성할 다른 많은 세계들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도 있다. 

분석가들은 게임 외에도 가상 오피스, 학교, 스포츠 경기장, 쇼핑몰 등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수많은 가상 세계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하지만 메타버스를 위한 기본적인 도구 및 기술들을 게임에서 먼저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일부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 한국은행, 올 하반기 CBDC 기술검증 나선다

한국은행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일명 CBDC 모의실험을 실제 서비스 환경과 유사하게 발전시키기 위해 금융기관과 협력해 기술 검증 등에 나선다. 

한은은 24일 'CBDC 모의실험 연구사업 1단계 결과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1단계 연구사업을 완료했으며 현재 2단계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한은은 관련 용역사업을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와 수행하고 있다. 사업 기간은 총 10개월이며 2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에서는 클라우드에 모의실험 환경을 조성하고, CBDC를 제조하고 발행, 유통하는 기본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다. 

2단계에서는 이를 기반으로 오프라인 결제 등 다양한 추가 기능을 구현하고 개인정보보호 강화기술 등 신기술 적용 가능성을 검증한다. 

특히 다양한 분산원장 플랫폼에서 유통되는 디지털 예술품, 저작권 등을 CBDC로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단계는 오는 6월 22일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이후에는 1단계 사업 결과를 포함 CBDC 모의실험 연구사업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수행한다. 

■ 여야 대선 공약에 금융당국 "난감하네"

여야 대선 후보들이 연이어 금융공약을 발표하면서 금융당국이 난감한 상황에 빠져들고 있다. 

가상자산 활성화, 공매도 제도 개편, 금융기관 지방 이전 등 대선 후보들이 내놓은 공약들이 금융당국의 기존 입장과 다른 방향이기 때문이다. 

지난 19일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는 동시에 가상자산 공약을 발표했다. 

이재명 후보는 가상자산을 현실로 인정해야 한다면서 가상자산공개, ICO 허용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에서 ‘금기어’로 취급하고 있는 ICO 허용까지 공약한 것이다.

윤석열 후보도 디지털자산 기본법을 제정하겠다고 공약하면서 안전장치가 마련된 거래소발행, IEO 방식부터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한적으로 ICO를 허용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두 후보는 모두 가상자산에 대한 비과세 한도를 5000만원까지 늘리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반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가상자산 사업자들을 신고, 등록하도록 했지만 이는 국제 사회의 움직임과 탈세, 자금세탁 방지 등의 목적이 컸다. 

금융당국은 ICO 등에 있어서는 허용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아예 가상자산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였다.

업계는 여야 후보 누가 당선이 되더라도 정부가 가상자산 정책을 지금보다 적극적이고 개방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현재 금융위, 금감원의 입장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대선 이후 논란의 불씨가 될 전망이다.
 

신형 니로 하이브리드 전기차 [사진: 기아]
신형 니로 하이브리드 전기차 [사진: 기아]

■ '확 달라진' 기아 신형 니로 출시

기아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신형 니로를 오는 25일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형 니로는 스마트스트림 G1.6 하이브리드 엔진과 32kW 모터를 탑재해 시스템 최고 출력 141마력을 발휘한다. 특히 국내 SUV 중 최고 연비인 리터당 20.8km를 구현했다. 

그린존 드라이브 모드 2세대와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적용해 기아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지를 담았으며, 3세대 플랫폼을 통한 커진 차체로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또한 헤드업 디스플레이,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후석 승객 알림, 스마트 파워테일게이트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인포테인먼트 및 편의 사양을 대거 탑재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신형 니로의 판매 가격은 트렌디 2660만원, 프레스티지 2895만원, 시그니처 3306만원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외에도 신형 니로의 배터리 전기차 모델도 올해 상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 폭스바겐, ID.버즈 전기 미니밴 생산 개시

폭스바겐의 전기 미니밴 ID.버즈가 지난주부터 독일 폭스바겐 공장에서 본격적인 생산을 개시했다.

폭스바겐의 상용차 부문인 폭스바겐 상용차는 오는 3월 9일 ID.버즈 공개 행사를 앞두고 독일 하노버에 있는 폭스바겐 조립 공장에서 출고된 ID.버즈 미니 밴 2대의 주행 모습을 공개했다. 

얼룩말 줄무늬 형태의 독특한 도색을 한 ID.버즈 전기 미니밴은 본격적인 양선 직전의 사전 생산 모델로 불린다. 

정식 차량 공개 후 최종 양산 제품의 경우 일부 디자인과 형식이 변경될 수 있으나 전반적인 디지인과 성능은 완성 단계로 간주된다.

외신들은 현재 미니밴 형식의 전기 승합차가 시장에 전무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ID.버즈 출시는 전기 픽업트럭에 이어 새로운 시장 활력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80kWh 배터리 장착 차량을 기준으로 5만달러 미만의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될 것이라는 기대 섞인 전망도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 중국 전기차 배터리 교체 서비스, 경쟁력 있나

최근 중국 CATL은 전기차 배터리 교체 서비스 브랜드 'EVOGO'를 공개했다. 

배터리 교체 서비스는 기존 전기차 배터리를 충전하는 방식 대신, 이미 사용한 배터리를 충전된 새 배터리로 교환하는 방식이다. 배터리 교체에 걸리는 시간은 1분가량이다.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을 운영하는 니오도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700곳이 넘는 스테이션을 설치한 데 이어, 노르웨이에 개설한 배터리 스테이션도 운영을 시작했다. 

초급속 충전기가 전기차 배터리를 80% 충전하는데 20분이나 걸리지만, 교체 방식은 배터리 교환에 5분도 걸리지 않는다. 전기차 한계로 지적받던 충전시간 문제를 해결한 셈이다.

그러나 배터리 교체 전기차 플랫폼은 주로 중국 내에서만 활용되고 있다. 전기차마다 배터리의 규격과 폼팩터, 사양 등이 달라 스왑서비스 이용이 어렵다는 전망이다. 

중국 시장을 제외하고 차량 플랫폼과 배터리 규격이 공용화된 사례가 거의 없다. 주행거리를 위한 차체 경량화나 배터리 성능 개선 등 제약이 있어서 표준화도 쉽지않다.

또 화재 위험 등이 있는 배터리 특성상 수많은 교체식 충전소가 이를 관리하고 책임지기가 어렵다.

배터리 업계에서는 "표준화가 필요한 배터리 교체 전기차 보급보다는 배터리 급속충전 속도와 주행거리를 늘려 단점을 보완하는 게 사업성에서 낫다"며 "배터리 교체 서비스는 전기차보다는 전동 킥보드, 오토바이 등 소형 모빌리티에 더욱 적합한 사업화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 인텔, 美 오하이오주 반도체 공장 짓는다

인텔이 미국 오하이오 주에 2개의 첨단 반도체 공장 설립을 위한 2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초기 계획을 발표했다.

인텔은 올해 하반기 반도체 제조 공장을 착공해 2025년 본격 가동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오하이오 주 공장에서는 인텔 자체 칩 생산 뿐 아니라 위탁생산도 함게 진행한다. 생산 공장이 들어설 부지는 총 8개 공장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향후 10년 간 투자 금액은 1000억달러 상당으로 늘어날 수도 있다.

이번 인텔의 투자 발표는 TSMC와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파운드리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번 발표로 미국 내 반도체 공급망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미국은 자국 중심 반도체 공급망 재편을 위해 글로벌 기업들의 현지 투자를 계속 유치하고 있다. 

TSMC는 애리조나주에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지난해 텍사스주에 반도체 파운드리를 짓겠다는 구상을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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