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셈 복잡해진 '인터넷은행 삼국지'

금융당국의 강력한 대출규제 여파로 인터넷 전문은행들이 시험대에 올랐다. 
혁신성과 중·저신용자 대출을 차별화로 내세운 인터넷은행들의 사업 확대에 난항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올해 가계대출 총량 증가율 5~6%대를 목표치로 제시하며 시중은행에 직전 해를 기준으로 증가폭을 제한하고 있다. 

신생 인터넷 전문은행도 이같은 규제에서 예외는 아니다. 지난 5일 출범한 토스뱅크는 대출 관련 전년 실적이 없다. 토스뱅크는 지난 14일 오전 중 올해 대출 한도가 소진되면서 신규 대출을 중단했다. 

현재 카카오뱅크도 고신용자 대상 마이너스통장과 신용대출, 일반 전월세보증금 대출의 신규 대출을 중단한 상태다.

케이뱅크도 이달 2일부터 신용대출 한도를 축소했다. 신용대출의 기존 최대한도를 2억5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줄였다. 마이너스통장 대출과 신용대출 플러스의 최대한도도 1억원으로 조절된 상황이다.

■ 삼성전자, 비대면 VR 스토어 문 열어

삼성전자가 VR 기술을 이용해 시공간 제약 없이 제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삼성 VR 스토어’를 17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은 PC나 모바일 기기의 웹 브라우저로 삼성 VR 스토어에 접속해 1층 모바일, 2층 영상 및 가전제품 코너로 구성된 매장을 360도 VR로 둘러볼 수 있다. 

또 냉장고, 세탁기 등의 문을 열어 내부 사양을 확인하는 등 실제와 같은 생생한 제품 체험도 가능하다.

또한 비대면 화상 상담 서비스와 연계해 전문적인 제품 상담을 제공한다.

소비자가 삼성 VR 스토어나 삼성닷컴에서 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별도의 앱 설치나 고객의 얼굴 노출 없이 전국 33개 매장의 전문 상담사와 연결해 오프라인 수준의 라이브 상담이 진행된다.

■ 페이스북 이어 아마존도 플랫폼 조작 논란

인스타그램이 청소년 정신 건강이 위해 요소가 있다는 걸 알면서도 수익을 위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내부 고발로 페이스북이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아마존이 구설수에 올랐다.

자체 브랜드 제품들을 띄우기 위해 아마존판 오픈마켓인 아마존마켓플레이스에 활동하는 판매자들 제품을 베끼고 검색 결과도 조작했다는 보도가 나온 것. 심지어 아마존을 쪼개야 한다는 정치권 목소리도 커지는 분위기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 인도 부서는 아마존 프라이빗 브랜드 제품들 판매를 늘리기 위해 외부 판매자들 제품을 베끼고 검색 결과도 반복적으로 조작했다.

아마존 직원들은 크기 문제로 프라이빗 브랜드 셔츠 제품 반품이 늘자 잘나가는 브랜드를 찾아 셔츠 크기과 핏을 이 제품에 맞도록 수정한 사례도 언급됐다.

또한 각종 검색과 광고 배너 기술을 사용해 자사 프라이빗 브랜드 제품들을 검색 결과 좋은 자리에 배치했다. 아마존은 로이터통신이 보도한 주장들을 부인했다.

■ 애플, 베젤리스 맥북프로 나오나

애플이 베젤리스 디스플레이 디자인을 채택한 맥북프로 신제품을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베젤리스 디스플레이는 노트북 상단 스크린 주변의 빈 공간을 없애서 디스플레이를 화면 전체에 꽉 채우는 방식이다. 

디자인적 장점은 물론 몰입감을 높이고 작은 크기에 대형 디스플레이를 채울 수 있는 설계로 평가된다.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태블릿에는 베젤리스 디스플레이 채택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이나 내구성을 확보하고 화상 통신용 전문 카메라가 필요한 노트북에는 베젤리스 디스플레이가 널리 쓰이지 않았다.

맥루머스닷컴은 신형 맥북프로가 미니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으며, 고선명 고발색 특성을 가진 미니LED 디스플레이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베젤리스 디자인을 채택했다고 전했다. 

화상 통신용 전면 카메라는 작은 노치 형태로 디스플레이 상단에 배치하는 것으로 해결했다. 
상단 노치 영역에는 FHD급 전면 카메라와 트루톤 센서, 마이크가 자리 잡는다. 노치가 추가된 베젤리스 디자인은 신형 맥북프로 출시를 시작으로 앞으로 선보일 맥북에어 등 다른 맥북 시리즈에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시간으로 오는 19일 새벽 2시 애플은 신형 맥북프로와 에어팟 등을 소개하는 신제품 공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사진: 셔터스톡]
[사진: 셔터스톡]

■ 비트코인 6만달러 돌파, 코인 붐 다시 오나

비트코인 거래가격이 6만달러를 넘어감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이 빠르게 달아오르고 있다. 

비트코인은 올해 4월 6만4000달러대까지 오르며 정점을 기록한 바 있다. 6개월만에 다시 당시 상승세에 근접하는 시장 분위기가 형성된 것. 

지난 2017년 말과 올해 초에 이어 3차 암호화폐 호황기가 다가왔다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비트코인 급등은 15일 알려진 비트코인 선물 ETF 승인 전망 소식이 물꼬를 텄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프로쉐어와 인베스코가 공동 신청한 비트코인 ETF를 다음주 승인할 것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블룸버그 등 다수 매체에서 나왔다. 

비트코인 선물 ETF 승인은 곧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손쉬운 비트코인 간접 투자가 가능해진다는 것을 의미하고, 가상자산 투자 주류화는 물론 관련 시장의 확대로 이어질 호재로 평가된다. 

관련 보도 이후 비트코인 거래가는 6만2000달러를 근접하는 수준까지 상승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도 74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21일 발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전라남도 고흥군청은 오는 21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발사와 관련해 일반 국민들의 현지 방문 자제를 요청했다.

과기정통부와 고흥군은 발사 안전통제와 방역 상황을 고려해 현장이 아닌 집과 직장에서 응원해 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해당일 발사 시각 전후로는 발사장인 나로우주센터 주변의 인원, 장비, 시설의 안전을 확보하면서 발사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육상으로 인근 3km 반경의 접근이 전면 통제된다.

또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예전 나로호 발사 때 일반 국민들이 응원을 진행했던 우주발사 전망대는 고흥군에서 발사일 오후 2시 이후는 폐쇄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공동으로 네이버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발사 현장에서 진행하는 생방송을 송출한다. 또 다수의 방송사가 발사 당일 현장을 생중계할 예정으로 선호하는 방송사를 통해 시청이 가능하다.

■ 전국 곳곳 영하, 월요일 아침도 영하 추위

전국에 '이른 한파'가 닥쳤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6도에서 7.2도 사이에 분포했다.

서울 최저기온은 1.3도를 기록해 10월 중순으로는 1957년 이후 64년만에 제일 낮았다.

이번 추위는 월요일인 18일 아침까지 계속되겠다. 18일 최저기온은 영하 2도에서 영상 8도, 최고기온은 13~20도로 예보됐다.

특히 18일 오후부터 차차 흐려지고 인천과 경기 서해안을 시작으로 수도권에 강수량 5㎜ 내외 비가 오겠다.

추위는 19일 잠시 주춤했다가 20일 다시 찾아오겠다. 20~21일 전국 대부분 지역 아침기온이 다시 5도 이하로 내려갈 전망이다.

평년 가을기온은 오는 일요일인 24일에야 나타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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