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C랩 인사이드 하반기 우수 과제로 선정된 5팀 [사진: 삼성전자]
이번 C랩 인사이드 하반기 우수 과제로 선정된 5팀 [사진: 삼성전자]

[디지털투데이 고성현 기자] 삼성전자가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의 하반기 우수 과제 5개를 선정해 스타트업 창업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5월 분사 창업한 4개 스타트업에 이어 올해에만 9개의 스타트업을 배출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13일 분사하는 5개 스타트업의 사업 계획을 공유하고, 삼성전자의 주요 경영진들이 창업자들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는 'C랩 스핀오프 론칭데이'를 진행했다.

이번 하반기 선정 된 스핀오프 대상 과제는 코로나19 진단, 무인 매장, 댄스 게임, 홈브루잉, 헬스케어로 총 다섯 개다.

'디아비전'은 스마트폰 카메라와 이미지 인식 기술 기반으로 육안으로 구분이 힘든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판독하는 솔루션을 내놨다. '치즈에이드'는 코로나19 이후 각광받는 소자본 무인 매장들의 부담을 줄일 가시광 통신(LiFi) 기반 무인 매장 혁신 솔루션을 개발했으며, '구스랩'은 동작인식 기술 기반 AI 댄스 게임 플랫폼을 내놨다.

이외에도 홈 브루잉 솔루션 '부즈앤버즈', 개인 맞춤형 족부 보조기 제작 솔루션 '로고스 바이오일렉트로닉스' 등이 우수 과제로 인정받아 분사하게 됐다.

스핀오프 대상 과제는 3개월간 법무, 세무, 투자 등의 창업 실무 교육과 법인 설립 준비와 사업 계획을 구체화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C랩 인사이드'는 삼성전자가 창의적 조직 문화 확산과 임직원의 혁신 아이디어 발굴하기 위해 2012년 12월 도입한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339개 과제에 1,395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C랩 인사이드 과제로 선정되면 1년간 독립된 연구 공간에서 연구비, 과제 운영 자율권 등을 지원 받게 된다. 2015년부터는 사내 사업화로 연계된 C랩 인사이드 과제는 없으나, 외부 사업성이 있는 과제는 스타트업 창업 지원으로 연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현재까지 이번 5개 스타트업을 포함한 삼성전자 임직원 199명이 독립해 57개의 스타트업을 설립했다.

최윤호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히 도전하는데 큰 박수를 보낸다"며, "C랩을 발판으로 미래 우리 삶을 변화시키는 혁신 스타트업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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