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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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국제 결제를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을 제공하는 리플(Ripple)은 자사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프라이빗 레저(Ledger) 기술을 이용한 CBDC 시범 도입을 위해 부탄 왕국 중앙은행 왕립통화청(Royal Monetary Authority, 이하 RMA)과 협력한다고 27일 밝혔다.

리플에 따르면 RMA는 리플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기존 지급결제 인프라를 기반으로 부탄 법정화페인 뉘땀(Ngultrum) 디지털 버전에 대한 소액, 국제 및 대량 결제 사용사례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23년까지 부탄 금융포용도를 85%로 높인다는 전략이다.

개방형 오픈소스 기술인 XRP 레저를 기반으로 하는 리플 CBDC 프라이빗 레저는 부탄 왕립통화청과 같은 중앙은행 재무 안정성과 통화 정책 목표를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CBDC 전략 구축에 필요한 보안, 통제 및 유연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리플측은 강조했다.

리플 중앙은행 협력 담당 부사장 제임스 왈리스(James Wallis)는 “부탄 왕국과 CBDC 부문에서 협력하며 지속가능성, 접근성 및 금융 포용 향상이라는 공동의 가치를 실현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리플 솔루션은 CBDC 관련 요구사항에 대한 전체 라이프사이클을 포괄할 뿐 아니라, 중앙은행이 국경 간 CBDC 결제를 구현하는 데 필요한기능과 상호운용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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