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사진: 셔터스톡]
구글 [사진: 셔터스톡]

■ 구글·애플 인앱결제강제 금지, 내년 3월 한국서 시행

모바일 앱 마켓 사업자들이 앱 개발자들을 상대로 자사 결제 사용을 강제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15일내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공포된다. 공포 후 6개월의 실태조사 등을 거친 후 효력이 발효된다. 애플이나 구글도 내년 3월쯤부터는 모바일 앱 개발자들에 인앱 구매시 자사 결제 기술을 강제할 수 없게 된다.

법안은 ▲거래상 지위를 부당하게 이용해 특정한 결제방식을 강제하는 행위 ▲모바일 콘텐츠 등 심사를 부당하게 지연 하거나 ▲모바일 콘텐츠 등을 부당하게 삭제 행위를 금지한다.

앱 마켓사업자가 모바일콘텐츠 등 결제 및 환불에 관한 사항을 이용약관에 명시하는 등 이용자 피해를 예방하고 권익을 보호해야 한다는 의무규정도 추가됐다.

방송통신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앱 마켓 운영에 관한 실태조사를 실시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됐다. 또한 요금 결제와 취소, 환급 관련 분쟁이 방송통신위원회 분쟁조정 대상에 포함됐다.

이로써 한국은 세계 최초로 앱마켓 사업자가 자사 인앱 결제를 강제하는 것을 법으로 규제하는 나라가 됐다. 관련 업계 및 규제 환경에 미칠 파장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윈도11, 마침내 10월 5일 출격

마이크로소프트가 오는 10월 5일 차세대 운영체제 윈도11을 공식 선보인다.  단, 안드로이드 앱 지원 기능은 일단 제외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6월 윈도11을 발표하면서 안드로이드 앱도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를 통해 윈도11에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도 공개해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을 보면 2022년 이후에나 윈도11에서 안드로이드 앱을 쓸 수 있을 전망이다.

윈도11은 안드로이드앱 지원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팀즈가 기본으로 들어가 있고 시작 메뉴를 포함해 디자인도 바뀌었다.

기존 윈도10 사용자들은 인텔 8세대 코어·AMD 2세대 라이젠 프로세서 이상 CPU를 탑재한 기기에서 무료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2년 중반까지 업그레이드 자격을 갖춘 윈도10 PC에 대한 윈도11 무료 업그레이드를 제공할 계획이다.

■ 아마존 등에 업은 11번가

아마존과 손잡은 11번가가 본격적으로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가동에 들어갔다.

11번가는 국내에서 아마존 미국 상품 수천만개를 구매할 수 있는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를 지난 8월 31일 공식 오픈했다. 

이용자는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에서 가전/디지털, 컴퓨터, 주방용품, 패션/잡화, 화장품 등 13개 카테고리 상품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수천만권에 달하는 아마존 도서 상품을 통해 해외 도서 구매도 가능하다. 11번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와 관련해 해외 직구 진입 장벽을 낮췄단 평가도 나온다.

국내 이커머스 전체 거래액은 약 161조원으로, 지난해 기준 네이버와 쿠팡이 점유율을 각 17%, 13%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틈바구니 속에서 11번가는 다양한 상품 확보, 배송 경쟁력 등을 통해 차별화 승부수를 띄운다는 방침이다.

■ 모셔널, 현대 아이오닉 5 로보택시 공개

현대자동차그룹이 모셔널과 함께 현대차의 전용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 5를 기반으로 개발한 로보택시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은 아이오닉 5 로보택시에 적용된 자율주행 기술을 미국 자동차공학회 기준 레벨 4 수준으로 개발 중이다. 

레벨 4는 차량의 자동화된 시스템이 상황을 인지 및 판단해 운전하고, 비상 시에도 운전자 개입 없이 차량이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수준이다.

아이오닉 5 로보택시는 모셔널의 첫 상업용 완전 무인 자율주행 차량으로서, 2023년 미국에서 승객을 원하는 지점까지 이동시켜주는 라이드 헤일링 서비스에 투입 될 예정이다.
 

■ 현대차, 경차급 SUV '캐스퍼' 공개 

현대자동차가 엔트리 SUV 모델 '캐스퍼'의 외장 디자인을 공개했다.

경차급 SUV 캐스퍼는 기아의 경차 모닝·레이와 비교하면 전장과 전폭, 축간거리는 동일하다. 하지만 차 높이는 레이보다 125mm 낮고, 모닝보다는 90mm 높다.

캐스퍼는 1리터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기본 모델과 1리티 터보 직분사 엔진이 탑재된 액티브 모델로 구성된다.

현대차는 캐스퍼 전용 웹사이트를 오픈하고, ‘얼리버드 예약 알림 신청 이벤트’ 등 캐스퍼 구매와 관련된 정보를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안전성, 공간성 등 엔트리 고객 니즈를 반영하여 개발된 차량으로, 경차와 소형 SUV 사이의 균형 잡힌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애플카 "2030년까지 150만대 판매" 전망

애플이 오는 2025년 전기차를 출시한다면,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을 빠르게 잠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월가의 투자회사 번스타인은 최근 투자 보고서를 통해 애플 전기차 시장 진출 가능성에 대해 분석했다. 애플카가 배터리 기반 100% 친환경 전기차에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과 인터넷에 직접 연결된 커넥티드 카로 형태가 될 것이라는 예견이다.

시장의 기대대로 2025년 애플이 자율주행 기반 전기차를 출시한다면, 5년 후인 2030년까지 총 150만대를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것.

2030년에는 애플 전기차 부문의 매출이 80조원을 넘으며 애플 전체 성장률을 2배를 늘릴 수 있는 핵심 캐시카우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애플의 전기차가 아이폰처럼 산업 혁신을 이룰 수 있는 중요한 기폭제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번스타인의 판단이다. 

번스타인은 전기차 시장을 2조달러 규모로 보고 애플의 시장 진입을 현명하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애플이 전기차 시장 진출은 세계 최대의 자본력과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갖춘 강력한 경쟁자의 등장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 델타 변이 확산에 美빅테크 재택 연장

미국 전역에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이 이어지면서 빅테크 기업들이 사무실 복귀 계획을 미루고 재택근무를 연장하고 있다

구글은 임직원들의 사무실 복귀 예정일을 내년인 2022년 1월 10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미국을 비롯해 구글이 진출한 여러 국가에서 재택근무 연한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사무실 복귀 계획 연기가 임직원에게 더 많은 유연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글은 당초 사무실 복귀 일정은 9월 1일에서 10월 18일로 연장한 바 있으며, 이번에 다시 내년으로 연장했다. 내년 사무실 복귀까지 모든 임직원이 코로나19 예방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델타 변이 확산 위험이 커짐에 따라 구글 외에도 아마존과 페이스북, 애플이 내년까지 재택근무를 연장키로 결정한 바 있다.

■ 신규확진 1주일만에 다시 2000명대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 중인 가운데 1일 신규 확진자 수는 또다시 2000명대로 치솟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월 1일 기준신규 확진자가 2025명 늘어 누적 25만3445명이라고 밝혔다. 1주일 만에 신규 확진자가 다시 2000명을 넘었다.

특히 인구가 집중된 수도권의 지역발생 확진자 비중이 다시 70%대로 올라서 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더욱이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가 전국 곳곳으로 퍼지고 있는 데다 대규모 이동이 예상되는 추석 연휴도 앞두고 있어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백신을 한 차례 이상 접종한 사람의 비율은 전체 국민의 절반을 넘어선 상태다.

9월 1일일까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2928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66.3%로 집계됐다. 8월 31일 기준으로 2차까지 접종을 모두 마친 사람은 1575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35.7%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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