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량형 페이스ID 기능 모듈 테스트 모습 [사진: 프론트페이지테크]
개량형 페이스ID 기능 모듈 테스트 모습 [사진: 프론트페이지테크]

■ 아이폰13, 마스크 쓴 채로 페이스ID 작동할까?

애플이 지문인식 센서인 터치ID를 다시 도입하는 대신 안면인식 기술인 페이스ID를 아이폰13에 한층 발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IT 소식통인 프론트페이지테크는 오는 9월 출시할 아이폰13 시리즈에 터치ID 센서가 탑재되지 않거나 일부 기종에 제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애플은 2017년 아이폰X 출시부터 생체인식 보안 기능을 페이스 ID로 통일해 왔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마스크 착용이 보편화되자 페이스 ID만으로 안면 인식이 어려운 상황이 발생했다. 
때문에 마스크 착용과 상관없이 간편하게 생체인식이 가능한 터치 ID를 부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진 상황이다.

그러나 프론트페이지테크는 애플이 터치ID를 부활하기 보다 페이스ID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개발 방향을 잡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 내부 테스트팀이 마스크와 안경을 착용한 상태에서 개량한 페이스ID 기능을 테스트하는 정황을 파악한 것.

현재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아이폰의 잠금 해제 등 생체인식 기능을 사용하려면, 암호를 입력하거나 페이스ID와 연동할 수 있는 애플워치를 착용해야 한다.

■ 백악관 다녀 온 구글·MS 등 빅테크 수장들

아마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빅테크 기업의 경영자들이 미국 현지시간으로 25일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재하는 백악관 사이버보안 회의에 참가했다. 

이번 사이버보안 회의에 모습을 보인 CEO들은 팀 쿡 애플 CEO를 비롯해 앤디 재시 아마존 CEO와 사티아 나델라 MS CEO, 아르빈드 크리슈나 IBM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등 주요 IT 기업 수장들이 모두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국가 차원의 사이버보안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민관 협력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빅테크 기업의 보안 인프라 투자와 관련 기술 지원 확대를 적극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 직후 구글은 사이버보안 강화를 위해 향후 5년 동안 약 11조원 규모이ㅡ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5년 동안 사이버보안 인프라 확장에 23조원을 투자한다고 공표했다. 애플과 아마존 역시 보안 인프라 확충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인프라 투자 뿐만 아니라 보안 인력 강화 계획도 함께 발표됐다. 구글과 IBM은 각각 사이버보안 인력 15만명 이상을 3년 내 육성하는데 앞장서기로 했다.

■ 11번가 앞세운 아마존, 쿠팡과 격돌

11번가에서 아마존 상품을 손쉽게 주문·결제하고 배송 받도록 하는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가 마침내 오는 31일부터 가동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기존 국내 직구 시장에 대규모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올 2분기 해외직구 거래액은 1조1212억원으로, 전년 대비 22.6% 늘었다. 

이처럼 해외직구에 대한 수요가 꾸준한 만큼 경쟁력을 갖춘 아마존 상품을 통해 이용자를 모으고 이것이 11번가 시장 점유율 향상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조사한 올 상반기 11번가 결제금액은 6조2883억원이다. 쿠팡의 16조1175억원, G마켓, 옥션의 8조8340억원과 비교하면 아직 작은 규모다.

■ 테슬라, 휴머노이드 로봇 진짜 만드나?

테슬라가 지난 'AI 데이'에서 발표한 휴머노이드 로봇 제작을 위해 로봇 공학자를 채용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이다.

테슬라는 AI 데이 직후 인공지능 엔지니어 채용 공고뿐만 아니라 로봇 공학자 채용 공고도 함께 게시했다. 

테슬라가 로봇 공학자 채용을 알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테슬라의 로봇 공학자 채용 공고에는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위한 기계공학, 기계 설계, 메카트로닉스 로봇 설계 등 직무에 필요한 엔지니어를 채용한다고 서술돼 있다. 

더불어 차세대 이족보행 로봇을 만드는데 참여할 고도로 숙련되고 의욕적인 동료를 찾고 있다는 문구도 포함됐다. 

채용 공고에는 구체적으로 '제조 작업자를 도울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이라는 명확한 목표도 제시됐다. 

이는 테슬라가 단순한 실험용 AI 로봇을 개발하는 것이 아닌 전기차 제조 작업에 투입할 수 있는 다기능 다목적 로봇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테슬라 AI 기술을 활용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이르면 내년 중으로 첫 시제품을 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 봇은 카메라 비전 시스템, FSD 컴퓨터 등 자율주행 AI 기술을 그대로 활용한 점이 특징이다 [사진: 테슬라 유튜브]
테슬라 봇은 카메라 비전 시스템, FSD 컴퓨터 등 자율주행 AI 기술을 그대로 활용한 점이 특징이다 [사진: 테슬라 유튜브]

 
■ 대기업 중고차 시장 개방 논의 '진통'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입을 놓고 완성차와 중고차 업계가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을 논의할 중고자동차 매매산업발전협의회는 이달 말까지 합의를 이끌어낼 계획이었다. 하지만 일주일도 남지 않은 지금까지 완성차와 중고차 업계는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핵심 쟁점은 완성차 업체가 취급 가능한 중고차 대수를 결정하는 ‘전체 물량’의 기준이다. 

완성차 업계는 전체 중고차 물량 250만대 가운데 10%인 약 25만대의 중고차를 거래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중고차 업계는 개인 거래 물량을 제외한 사업자 물량 130만대의 10%인 약 13만대만 완성차 업체에 판매를 허용해야 한다며 주장하고 있다.

또, 완성차 회사들은 다른 회사의 중고차도 취급하겠다는 입장이고, 중고차 업계는 완성차업체가 자신이 만든 중고차만 거래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중고차매매산업 발전협의회에 참여하고 있는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업계 간의 의견 차이가 커서 이달 말까지 합의가 어려워 보인다"고 우려했다.

협의회에서 합의를 하지 못하면 중고차 시장 개방 여부는 중소기업벤처부가 결정하게 된다.

중고차 매매업은 2013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됐으며, 2019년 2월 기한이 만료됐다. 하지만 중고차 업계가 재지정을 신청했고 1년 6개월이 넘도록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이러는 사이 일부 악덕 중고차 업체의 강매로 60대가 자살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 기준금리 인상...0.5%에서 0.75%로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낮아진 기준금리가 0.5%에서 0.75%로 인상됐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6일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현재 연 0.5%인 기준금리를 0.75%로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기준금리 변경은 1년3개월 만이다.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 의결은 2018년 11월 이후 2년9개월 만에 처음이다. 기준금리 인하 흐름이 인상으로 돌아선 것이다.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상은  올해 상반기부터 예견돼 왔다. 가계대출 증가, 물가상승 우려 등으로 기준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주열 한은 총재도 5월부터 수차례 금리 인상 논의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당초 기준금리 인하는 6~7월로 예상됐지만 국내 코로나19 4차 유행의 여파로 미뤄졌다. 

이번 인상은 코로나19 4차 유행이 더 이상 악화되지 않고 있으며 가계부채 대책을 위해 더 이상 기준금리 인상을 미루기 어렵다는 시각에서 이뤄진 것으로 해석된다.

■ "얀센 백신 부스터샷, 항체 9배 증가"

미국 존슨앤존슨이 제약 부문 자회사 얀센이 개발한 코로나19 부스터샷을 맞으면 항체 수준이 크게 높아진다고 밝혔다.

존슨앤존슨에 따르면 초기 임상시험 결과 얀센 백신을 접종한 지 6개월 지난 참가자들에게 두 번째 백신을 투여한 결과 이들의 항체 수준이 최초 접종 4주 뒤와 비해 9배 높았다.

1회 투여만으로 접종이 완료되는 얀센 백신은 두 번째 접종이 부스터샷이 된다.

존슨앤존슨은 미 식품의약국에 이번 임상시험 데이터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현지 외신이 전했다.

식품의약국는 앞서 제출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의 백신 부스터샷 연구 결과를 검토 중이다.

얀센 백신은 최근 조 바이든 행정부가 발표한 부스터샷 접종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이번 임상시험 결과에 따라 이르면 9월 초부터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와 함께 추가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 1인당 25만원 국민지원금 추석전 지급

전 국민의 약 88%가 1인당 25만원씩 받는 코로나 상생국민지원금 지급이 추석 전에 시작된다. 자영업자가 주된 대상인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은 지난 17일부터 지급이 시작됐다.

상생국민지원금은 기본적으로 가구소득 하위 80% 이하인 가구의 구성원이 대상이다. 단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에는 특례기준이 적용돼 전 국민의 약 88%가 받는다.

소득은 지난 6월분 가구별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 합산액으로 따진다. 4인 가구 기준으로 직장 가입자는 30만8300원 이하, 지역 가입자는 34만2000원 이하면 지원금을 받는다. 

맞벌이 가구는 가구원이 한 명 더 있는 것으로 계산해 지급 여부를 따진다. 예를 들어 4인 맞벌이 가구의 직장 가입자 건보료 기준은 5인 홑벌이 가구의 기준과 같은 38만200원 이하다. 지역 가입자는 42만300원이다.

1인 가구는 연 소득 5천만원 이하에 지급한다.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 기준으로 보면 직장 가입자 14만3900원 이하, 지역 가입자 13만6300원 이하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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