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 (사진 연합뉴스)
국제유가 상승 (사진 연합뉴스)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국내 휘발유 가격이 8주 연속 오르며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6월 넷째 주(6.21∼24)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11.2원 오른 리터당 1587.5원을 기록했다.

특히 3주 연속으로 전주보다 리터당 10원 이상씩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최근 국제유가가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국내 휘발유 가격도 당분간 계속 오를 전망이다.

지역별로 보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리터당 1671.4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84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ℓ당 1563.0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24.5원 낮았다.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 가격 역시 전주보다 11.5원 상승한 리터당 1384.7원이었다.

국제유가는 지난주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0.9달러 오른 배럴당 72.9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1.9달러 오른 배럴당 80.8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0.8달러 오른 배럴당 80.1달러로 집계됐다.

석유공사는 "미국 금리 인상 우려 완화와 바이든 대통령의 인프라 투자법안 합의, 미국 원유재고 감소 등 영향으로 국제 유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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