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고 무거웠던 프로젝터들이 가볍고 심플한 디자인으로 갈아입고 목적과 장소에 맞게 최적화된 기능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고 있다.

프로젝트는 사무용과 교육용으로만 활용할 수 있다는 선입견 때문에 일반 가정에서는 흔히 볼 수 없다. 더욱이 TV 화면크기가 40인치 이상이 대중화되면서 프로젝트로 구현할 수 있는 큰 화면사이즈는 메리트를 잃어갔다.

이에 프로젝트 생산 업체들은 B2C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편의성은 물론, 에너지 소비에 대한 걱정까지 덜어줄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을 갖추고 있는 최신 프로젝터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가장 활발하게 컨수머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업체는 옵토마다. 시장조사기관 퓨처소스(Futuresource)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옵토마는 한국 프로젝터(B2C·BCB) 시장에서 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컨수머(B2C)시장 점유율은 2012년 상반기 19.21%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 ‘PK320’
옵토마가 최근 선보인 초소형 LED 프로젝터 ‘PK320’은 120.1mm(가로) x 69.8mm(세로) x 29.7mm(높이), 무게 235g의 손바닥 크기로 휴대성이 뛰어난 제품이다.

작은 크기 임에도 불구, 투사거리에 따라 최대 136인치의 대형 화면을 구현하며 100안시루멘의 높은 밝기와 3000:1의 뛰어난 명암비, WVGA급 해상도를 지원하기 때문에 사용자는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생생한 이미지와 원하는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LG전자의 TV튜너가 달린 빔 프로젝터 ‘미니빔 TV(제품명 HW300TN, HW301TN)’도 인기를 얻고 있다. 성인의 손바닥 위에 올라가는 콤팩트한 사이즈에 0.7kg의 가벼운 무게로 휴대하기 편리하며, 최대 100인치 화면 시청이 가능해 야외에서도 주차장, 텐트 벽면 등의 장소에 화면을 띄울 수 있다.

▲ ‘미니빔 TV(제품명 HW300TN, HW301TN)’
특히 LED 광원 램프의 화려한 색감과 HD급 화질을 즐길 수 있으며, 16:9 와이드 화면을 지원해 선명하고 몰입감 있는 화면을 제공한다. 여기에 스마트폰, PC, 넷하드 등과 무선으로 연결해 음악·사진·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SK텔레콤과 대교가 함께 내놓은 ‘스마트아이빔’ 은 스마트폰과 연동한 빔프로젝터와 교육 앱스토어가 결합된 상품이다. 일반 가정의 평균 천장 높이인 2.4m 거리에서는 70인치 크기로, 거리에 따라 최대 100인치까지 선명하게 영상을 볼 수 있으며 어린이집에서의 애니메이션 단체 시청이나 가정 내 영화 감상 등 홈시어터 역할도 가능하다.

▲ 키봇2
KT의 키봇2는 로봇단말에 교육·멀티미디어 콘텐츠가 결합된 신개념 에듀테인먼트 스마트 로봇이다. 몸체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에 1㎓ 중앙처리장치(CPU), 7인치 와이드스크린, 500만화소 카메라 등을 갖춰 다양한 종류의 멀티미디어 기능에 최적화돼 있다.

풍부한 교육콘텐츠, 빔프로젝터, 음성/터치 인식, 증강현실을 이용한 체험영어학습, 홈 모니터링 등 다양한 학습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머리 뒤편에 달려있는 빔프로젝터는 벽면이나 천장에 비춰 최대 60인치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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