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3일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은 시가총액 톱10 종목들이 시장 전반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특히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알트코인 강세가 두드러진다.
3일 오전 9시 30분 코인360을 기준으로 비트코인(BTC)은 하루 전보다 1.28% 상승한 5만9273달러를 기록하면서 6만달러 턱밑까지 와 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선 전날보다 0.56% 오른 7426만원이다.
비트코인은 6만달러 저항선을 좀처럼 넘지 못하는 모습이다. 대신 상승 모멘텀은 이더리움이 이어받았다. 이더리움(ETH)은 전일 대비 9% 이상 급등해 212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사상 처음으로 2000달러를 넘었다.
이더리움 변화는 기술적 상승세로 해석된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최근 코인베이스에서 40만달러의 이더리움이 거래됐다. 기관이 이더리움을 구매한 것으로 추측한다"고 설명했다. 고래와 기관투자의 움직임이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더리움뿐만 아니라 폴카닷, 카르다노, 리플, 라이트코인도 10% 내외 상승폭을 기록했다. 폴카닷(DOT)은 하루 전보다 11.74% 폭등한 41.02달러, 리플(XRP)은 7.21% 올라간 61센트, 라이트코인(LTC)도 6.22%나 상승한 213달러에 거래됐다. 카르다노(ADA)는 1.26% 상승한 1.19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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