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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김현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 1.3% 하락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9.50포인트(1.28%) 내린 3043.49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6.11포인트(0.20%) 내린 3076.88에 시작해 급격히 하락했으나, 오후 들어 강해진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다소 회복했다.

지난 사흘간 하락했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장중 1.5%까지 반등하면서 미국 3대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한 것이 국내 증시에까지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은 1조2814억원, 9279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이 2조1945억원을 순매수하며 매도물량을 소화했으나 지수 하락을 막진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3.40%), 네이버(-2.00%), 현대차(-2.08%), 삼성SDI(-2.59%), 카카오(-2.33%) 등 대부분의 종목이 내렸다. 셀트리온(+1.16%), 포스코(+3.34%), 아모레퍼시픽(+2.08%)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레저장비(+3.36%), 철강(+2.82%), 교육서비스(+2.77%), 컴퓨터(+2.76%) 등이 올랐고 전자제품(-2.84%), 문구류(-2.35%), 통신장비(-2.24%), 무선통신(-2.21%) 등은 내렸다.

이날 코스피시장 거래량은 12억6002만주, 거래대금은 16조8001억원이었다. 상승 종목은 358개, 하락 종목은 505개였다. 54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60포인트(0.49%) 내린 926.2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71포인트(0.18%) 내린 929.09에 개장해 등락을 반복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65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050억원, 기관은 589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선 에이치엘비(+4.90%), CJ ENM(+2.62%), 셀리버리(+3.54%), 파라다이스(+3.33%) 등이 올랐고 펄어비스(-3.07%), 케이엠더블유(-4.72%), 휴젤(-5.21%), 현대바이오(-6.95%) 등은 내렸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24억1289만주, 거래대금은 11조2427억원이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4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1.53달러(2.6%) 오른 배럴당 61.28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금값은 내렸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7.80달러 오른 1715.80달러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8원 오른 달러당 1125.1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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