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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김현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1.03% 상승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0.92포인트(1.03%) 오른 3043.87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8.73포인트(0.29%) 오른 3021.68에 시작해 장초반 3096.50까지 급등했다. 그러나 오후까지 지속된 개인 매도세에 하락 전환하며 1% 상승 마감에 그쳤다.

미국 국채 금리 안정세 및 백신 접종 시작, 미국 부양책 통과 등 경기 회복에 긍정적인 요인들이 투자심리를 살리고 있다는 평가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은 4420억원, 2126억원을 각각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633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화학(+7.22%), 삼성SDI(+1.48%), SK이노베이션(+1.73%) 등 2차 전지 관련주들이 상승 전환에 성공했고, 삼성생명(+4.53%), 삼성전기(+6.33%) 등도 올랐다. 2차 전지 관련주들은 최근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인해 높은 밸류에이션(기업가치)에 따른 조정을 겪었으나, 국채 금리 상승세가 진정되며 반발 매수가 유입됐다는 평가다. 반면 셀트리온(-2.02%), 삼성에스디에스(-1.54%), 포스코케미칼(-1.90%)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건강관리(+6.60%), 생물공학(+4.60%), 식품(+3.71%), 생명보험(+3.21%), 화학(+2.83%) 등이 상승했고 항공(-2.28%), 무역(-2.12%), 전력생산(-1.83%), 통신장비(-1.36%) 등은 내렸다.

이날 코스피시장 거래량은 17억1862만주, 거래대금은 18조5404억원이었다. 상승 종목은 481개, 하락 종목은 363개였다. 70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9.23포인트(1.01%) 오른 923.17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5.23포인트(0.57%) 오른 919.17에 개장해 등락을 반복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195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566억원, 기관은 644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선 셀리버리(+24.23%), 에이치엘비(+4.81%), SK머티리얼즈(+4.05%), 제넥신(+7.38%) 등이 올랐다. 셀리버리는 이날 주요 파이프라인 중 하나인 파킨슨병 치료제 'iCP-Parkin'이 임상시료 생산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반면 박셀바이오(-11.91%), 카카오게임즈(-1.85%), 케이엠더블유(-3.39%), 현대바이오(-3.11%), 등은 내렸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29억3140만주, 거래대금은 11조7166억원이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4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0.86달러(1.4%) 내린 배럴당 60.64달러를 기록했다. 금값도 내렸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5.8달러(0.3%) 하락한 1723달러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보다 0.5원 오른 달러당 1124.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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