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만개 초·중등 일반교실에 고성능 와이파이(Wi-Fi)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기반 경제구조 고도화를 위해 9조9000억원을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1년 디지털 뉴딜 실행계획’을 6일 발표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에서 “한국판 뉴딜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한민국 대전환을 향한 전략 프레임으로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디지털산업혁신, 스마트치안 등 6개 빅데이터 플랫폼을 추가 운영하고,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도입한다. AI 국민비서 서비스는 기존 9종에서 39종으로 확대한다.
이달 중 민관합동 데이터 컨트롤타워를 설립하고, 데이터기본법을 제정해 데이터의 생산·거래·활용을 촉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비대면 경제 전환을 위해 교육·의료·근무 등 생활밀착분야의 비대면 기반 확충에는 7000억원을 투자한다.
호흡기전담클리닉 1000개를 만들고, AI 기반 의료 소프트웨어인 ‘닥터앤서 2.0’ 개발과 5만개 중소기업 대상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제공도 추진한다.
원격교육기본법 제정에도 나선다. 핵심인프라 및 산단·물류 디지털화 분야에는 2조1000억원을 투입하는데, 자율화 상용화를 위해 올해 국도의 45%에 지능형교통체계(ITS)를 만들고 전국 도심지 3D지도를 100%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올해 첨단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2곳과 민간 스마트 물류센터 20곳을 확충한다.
홍 부총리는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을 앞당기고 선도하기 위해 디지털 뉴딜 정책과제 추진 가속화는 물론 데이터기본법 등 디지털 뉴딜 관련법 완비 등을 착실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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