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구현한 인공인간 네온 [사진 : 네온라이프]
삼성전자가 구현한 인공인간 네온 [사진 : 네온라이프]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인턴기자] 삼성전자 스타랩스에서 개발한 인공인간 프로젝트 '네온'(Neon)이 올해 안에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구현될 예정이다.

네온 개발은 삼성 스타랩스를 이끄는 인도계 미국인 프라나브 미스트리(Pranav Mistry) 전무가 주도하고 있다. MIT 출신으로 2012년 삼성 입사 당시 '천재 과학자'로 화제를 모았다. 2017년에는 36세의 이른 나이에 전무로 승진해 삼성전자 최연소 전무 승진 기록을 세웠다. 

미스트리 전무는 지난해 9월 삼성 사내 벤처 스타랩스(STAR Labs)를 신설하고 인공인간(Artificial human) 네온 프로젝트를 만들었다. 그가 주도한 인공인간 프로젝트 네온은 올해 초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0에 등장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인공인간 네온은 곧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구현될 예정이다. 미스트리 전무는 트위터에서 "현재 자신의 스마트폰에서 네온을 사용하고 있으며, 크리스마스 전에 일반 대중에게 소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네온은 인간과 유사한 모습의 인공지능(AI)으로, 각 아바타마다 고유 특징을 가진다. 애플 시리나 아마존 알렉사 같은 AI 음성비서와 달리 사람의 형상으로 만들어져 세밀한 표정과 행동이 가능하고 사용자와 실시간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이 기술은 개인 맞춤 뉴스를 전달해주거나, 공항이나 매장에서 고객을 응대하는 점원, 요가와 같은 운동을 알려주는 트레이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지난 5일 삼성전자는 신한은행과 CJ 올리브네트웍스와 네온 도입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네온의 소비자 친화적 AI 기술을 활용해 비대면 채널을 활용한 컨시어지 서비스, 대화형 상담 서비스, 콘텐츠 제작 같은 공동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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