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고정훈 기자] 우리은행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범용성을 높인 ‘원(WON) 금융인증서’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다음달 10일 개정되는 전자서명법에 따라 공인인증서가 폐지에 앞서 출시된 '원 금융인증서’는 기존 공인인증서의 범용성과 사설인증서의 편리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인증서를 PC·스마트폰에 저장하지 않고 클라우드에 저장해 사용할 수 있으며 공공기관을 포함한 다양한 기관에서 사용 가능하다.

비밀번호 입력방식은 ▲핀(PIN)(비밀번호 6자리) ▲패턴 ▲생체인증을 적용했다. 또 로그인과 이체 거래의 인증 방법을 다르게 해 보안성을 한층 강화했다. 아울러 인증서 유효기간이 3년 주기로 자동 연장돼 매년 발급했던 기존 공인인증서의 불편함을 개선했다는 게 은행측 설명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원 금융인증서는 클라우드 기반의 범용성을 갖춘 금융권 최초의 금융인증서로 공공기관을 포함한 다양한 기관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며 “빠르고 편한 금융인증서 제공으로 고객의 이용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