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코인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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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13일 1만6000달러를 넘어섰다. 이달 들어 일주일 간격으로 1만4000달러와 1만50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하는 등 파죽지세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전 9시 10분 코인360을 기준으로 비트코인(BTC)은 하루 전 대비 4.24% 오른 1만6184달러를 기록했다. 12일 오후 급등세를 보이던 비트코인은 하루 만에 500달러 이상 올랐다. 비트코인은 이달 들어 23% 이상 가격이 올랐고 시장점유율은 65%를 넘었다. 

비트코인이 1만60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18년 1월 8일 이후 거의 2년 만이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역시 전일 대비 0.25% 상승한 1800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알트코인은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비트코인캐시(BCH)는 1.91% 오른 259달러, 이더리움(ETH)은 전일 대비 0.62% 상승한 461달러, 라이트코인(LTC)는 3.6% 오른 60.28달러에 거래됐다. 반면 리플(XRP)은 0.29% 하락한 25센트, 바이낸스코인(BNB)는 1.19% 내린 27.55달러, 이오스(EOS)는 1.05% 하락한 2.45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의 가파른 상승세는 미국 대선 종료 이후 미국 연준의 양적 완화 재개 기대감 때문으로 해석된다. 연준이 코로나19 확산 대응과 경기 활성화 지원을 위해 적극적인 양적 완화 프로그램을 진행하면, 자연스럽게 달러 가치 하락과 함께 대체 투자 수단인 가상자산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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