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대장주 비트코인이 지난 20일 오후 한때 1만8000달러 벽을 넘어선데 이어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특히 이더리움은 이날 600달러를 넘기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리플도 전날 대비 35% 급등하며 매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가상자산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ETH)은 전날 대비 약 11% 상승한 617달러(약 69만원) 수준을 기록하며 600달러 선을 넘겼다. 이더리움은 지난 9월 한때 470달러를 기록했다가 다시 300달러 초반까지 가격이 떨어졌던 바 있다. 이후 큰 변동을 보이지 않다가 최근 며칠 새에 상승세로 전환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리플(XRP)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리플은 전날 대비 약 35% 오른 0.59달러(약 656원) 선에서 가격이 형성됐다. 지난 20일 오후 한때 1만8000달러를 넘겼던 비트코인(BTC)은 이날 일단 1%대 소폭 상승률을 보이며 1만8460달러(약 2050만원)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주요 알트코인도 대체로 상승세를 띠고 있다. 체인링크(LINK)는 전날 대비 약 9.2% 오른 15.7달러(약 1만7450원) 수준을 기록했으며 비트코인캐시(BCH)는 17.6% 상승해 335달러(약 37만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라이트코인(LTC)은 전날 대비 9.8% 오른 90달러(약 10만원), 폴카닷(DOT)은 약 8.2% 상승해 6달러(약 6670원)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밖에 카르다노(ADA)는 전날 대비 13.62% 오른 0.16달러(약 178원), 바이낸스코인(BNB)은 5.5% 가량 상승한 31.8달러(약 3만5300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더리움 가격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 사이트 빗썸에서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5% 오른 68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리플은 전날 대비 11% 가량 상승한 650원, 비트코인은 전날과 비교해 약 1% 오른 2030만원 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