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지난주 블록체인 시장의 가장 큰 이슈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암호화폐) 가치 상승세였다. 비트코인 가격은 10월 말 1만30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한 후 11월 들어 1만5000달러까지 치솟았다. 

현재 조정기를 거쳐 1만4000달러 후반대에 머물고 있으나, 미국 대선 이후 불확실성 감소와 경기부양책 기대에 따라 가상자산 상승세가 전망된다. 일각에선 연말까지 다시 2만달러 고공 행진이 이어질 것이라는 이른 관측도 나오고 있다.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 발전 양상은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지난주 역시 중국, 호주, 미국 등 아태지역 CBDC 개발 움직임이 활발했다.

반면, 민간 가상자산 개발은 답보 상태다. 올 초만 하더라도 의욕적인 출발을 보이던 이더리움 2.0 개발이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양상이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가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의 기술·사업적 발전을 도모하는 파트너 대상&nbsp;보상 시스템인 KIR(Klaytn Improvement Reserve)&nbsp;파일럿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br>

4분기 들어 국내 블록체인 산업의 분발을 촉구하는 움직임이 하나둘씩 등장하고 있다. 특히 내년 상반기 발효될 특금법 예고안이 다음달 12월 입법 예고된다는 소식이다. 관련해 국내 대표 블록체인 기업, 그라운드X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이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블록체인, 특히 암호화폐 관련 규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클레이튼이 디파이 플랫폼으로의 변신을 계속 시도할 수 있을까? 앞으로 블록체인 판의 흥미로운 관전포인트가 될 것 같다.

△디지털투데이 텔레그램 뉴스채널 구독하기(클릭)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