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블록체인 CBDC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에 대해 미온적 입장을 보였던 호주 당국이 최근 CBDC 관련 연구를 진행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이다. 전 세계적인 흐름에서 동떨어질 수 없다는 여론을 의식한 변화된 행보로 해석된다. 

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호주중앙은행은 이더리움 기반 분산원장기술(DLT)을 활용한 CBDC 발행을 준비하는 연구 프로젝트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호주중앙은행을 비롯해 커먼웰스은행, 내셔널호주은행 등 민간 은행과 이더리움 기술업체인 컨센시스가 참여한다.

마이클 불록 호주중앙은행 부총재는 "연구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CBDC 발행을 목표로 하는 것은 아니다. CBDC 발행을 위한 개념 실증 단계"라며 "금융기관간 도매 금융 거래와 효율성, 위험 관리, 혁신성에 대한 다양한 탐색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 프로젝트는 11월 시작해 올해 연말까지 완료한다. 이후 연초 보고서 발행을 통해 CBDC 발행에 대한 종합적인 여론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호주중앙은행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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