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디지털투데이 고정훈 기자] 라임자산운용 사태 여파로 우리은행 본점에서 검찰이 압수수색을 벌였다. 지난 2월 첫 번째 압수수색 이후 두 번째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라임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할 목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최근 서울남부지검은 우리은행 외에도 라임펀드를 판매했던 증권사들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지난달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를 압수수색해 펀드 관련 자료들을 수집했다. 지난 3일에는 금융감독원 금융투자검사국이 압수수색 대상이 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압수수색이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폭로한 ‘청탁 의혹’과 관련된 압수수색일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앞서 라임사태에서 정·관계 로비 핵심인물인 김 전 회장이 “우리은행장과 부행장 등을 대상으로 로비했다”고 주장하는 옥중 입장문을 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우리은행측은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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