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는 중소기업벤처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주관하는 '국내외 플랫폼간 연계사업'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라자다 내 11번가 스토어 갈무리]

[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11번가(사장 이상호)는 중소기업벤처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주관하는 '국내외 플랫폼간 연계사업'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11번가는 역직구 플랫폼인 '글로벌11번가'에 입점한 셀러 상품(전세계 배송이 가능한 상품) 중 해외 소비자에게 인기가 있을 유망상품 군을 발굴해 선정하고 무료로 판매 페이지 번역서비스 및 셀러 교육 등을 진행해 각 플랫폼 내 11번가 기획전이나 스토어 형태로 상품들을 노출한다.

현재 알리바바 그룹의 동남아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 라자다(LAZADA), 동남아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Shopee),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큐텐(Qoo10) 3개 플랫폼에 각각 300여개 상품들이 입점한 상태다. 

주요 상품군은 해외에서 인기가 높은 K-뷰티, K-푸드 관련 화장품, 가공식품 등이다. 디지털, 패션 제품으로 품목을 확대해 연말까지 각 플랫폼마다 상품을 1000~4000개까지 등록을 마칠 예정이다. 다음달에는 라인(Line)의 대만 플랫폼 등 입점 플랫폼도 확대할 예정이다.

그동안 국내 판매자가 글로벌 쇼핑몰 플랫폼에 입점하려면 개별 플랫폼마다 계정을 개설해 상품 번역부터 등록까지 복잡한 입점 프로세스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여건이 어려운 중소기업들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았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이번 플랫폼 간 연계 사업을 통해 11번가 판매자들은 번거로운 입점 절차나 별도 수수료 없이도 다양한 플랫폼에서 수출 판매를 할 수 있게 됐다는 것. 11번가는 현지 판매 증대를 위한 마케팅 프로모션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상호 11번가 사장은 "코로나19로 막힌 중소기업들의 글로벌 수출 판매를 돕기 위해 중기부와 함께 추진해 온 비대면 수출지원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11번가의 우수한 중소기업들이 손쉽게 온라인 수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십일절 페스티벌와 광군제가 맞물리는 11월에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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