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가 중소 판매자 대상 서비스인 '11번가 이커머스 팩토링'의 운영 자금 서비스 한도를 기존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진:11번가]

[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11번가(사장 이상호)가 중소 판매자 대상 서비스인 '11번가 이커머스 팩토링'의 운영 자금 서비스 한도를 기존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11번가와 SK텔레콤, 현대캐피탈이 협력해 출시한 11번가 이커머스 팩토링은 이동통신, 이커머스(전자상거래) 등 비금융 데이터를 신용 평가에 활용, 중소 판매자들에게 나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한 상품이다.

중소 판매자는 11번가 이커머스 팩토링을 통해 판매 데이터에 기반한 최대 6개월 분의 추정 금액을 운영 자금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 11번가는 다가오는 자사 최대 쇼핑 축제 '십일절 페스티벌(11/1~11)'에 판매자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급 한도를 최대 5000만원으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11번가에서의 판매 실적 기준으로 금액이 산정돼 금융권 여신 한도가 찬 판매자도 이용할 수 있다. 회사는 "신용등급에도 영향을 주지 않아 개인 자금사정에 맞게 활용할 수 있고 이용 기간(최대 9개월)동안 11번가 판매 정산을 통해 자동으로 상환돼 편리하다"고 덧붙였다.

11번가는 11월 30일까지 운영자금 서비스를 신청한 판매자를 대상으로 이용 금액의 1.1%를 11번가 셀러포인트로 되돌려준다. 최대 55만 포인트까지 지급되며 셀러포인트는 판매자가 11번가의 각종 서비스 이용료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 일반 정산 대비 10일 정도 앞당겨 받을 수 있는 '무이자' 선정산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11번가에 따르면 자사 플랫폼에서 판매 활동을 하고 있는 판매자 중 약 4만명 정도가 소상공인이다. 박현수 11번가 콥센터(Corp. Center)장은 "소상공인 중에서도 매출 규모가 특히 작은 영세 사업자는 담보와 신용도를 높이기 어려워 사업운용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운 사정이 있었는데 11번가 이커머스 팩토링은 좋은 조건의 금융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며 "십일절 페스티벌에 중소 판매자가 자금 걱정없이 동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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