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엔비디아가 1일(현지시간) 2세대 RTX 그래픽카드 제품군인 지포스 RTX 30xx 시리즈를 발표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직접 제품 소개를 진행한 지포스 RTX 30xx 시리즈는 성능과 제품 사양에 따라 보급형 RTX 3070, 중급형 RTX 3080, 고급형 3090으로 나뉜다. 새로운 암페어(Ampere) 아키텍처 기반으로 2세대 레이 트레이싱 코어와 3세대 텐서(Tensor) 코어, 새로운 스트리밍 멀티프로세서를 갖춰 더 빠른 게임 성능과 AI 가속화를 지원한다.
또한 최대 24GB 용량의 고속 GDDR6X VRAM이 장착된 최초의 게이밍 그래픽 카드이자, 4K 및 8K의 높은 화면 주사율 게이밍을 위한 HDMI 2.1, AV1 코덱 지원 등으로 충실한 고해상도 화면 재생 성능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안정된 성능 발휘를 위한 냉각 성능 강화에 중점을 뒀다. RTX 30xx 시리즈는 두 개의 고성능 냉각 팬과 하이브리드 증기 챔버를 활용 그래픽 카드 전체 발열을 효과적으로 제어한다.
8K 게이밍에 최적화된 최고급형 제품인 지포스 RTX 3090은 1만496개의 쿠다(CUDA) 코어에 24GB의 VRAM을 갖췄다. 오는 9월 24일 출시되며 시판 가격은 1499달러(약 177만원)이다. 중급형 RTX 3080은 8704개의 쿠다 코어와 10GB VRAM을 지원하며 9월 17일 출시된다, 가격은 699달러(약 83만원)이다.
보급형에 속하는 RTX 3070은 5888개의 쿠다 코어에 8GB VRAM을 장착했다. 가격은 499달러(약 60만원)로 가장 저렴하지만, 출시일이 늦어 10월 시판될 예정이다.
RTX 30xx 시리즈는 엔비디아에서 발표한 레퍼런스 제품 외 에이수스, 기가바이트 MSI, 조텍 등 다양한 전문 제조사에서 커스텀 제품을 시판할 계획이다. 최신 게임 '와치 독스: 리전'과 번들 판매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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