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도스 노코드 기술로 구축된 MES 시스템 화면
아가도스 노코드 기술로 구축된 MES 시스템 화면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국내 소프트웨어 업체인 아가도스가 자사  노코드(No code) 플랫을 기반으로 생산실행관리시스템(MES)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아가도스는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와 연결 및 통신 프로토콜 정의 작업까지, 코딩없는 도식화 작업 방식으로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강조해 눈길을 끈다.

노코드 플랫폼은 복잡한 프로그램 코딩 대신 도식화나 간단한 템플릿 수정을 통해, 필요로 하는 앱을 제작할 수 있도록 해준다.

사용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키는데 있어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지만 관련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최근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앱을 만들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했다.

아가도스는 "최근 노코드 기술은 단순한 모바일 앱 자동 저작 도구의 틀에서 벗어나,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나오는 복잡하고 다양한 요구들도 충족시키며,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ERP)이나 MES와 같이 그 동안 3세대 프로그램 언어로 개발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겨졌던 분야도 정복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아가도스는 2017년 처음으로 노코드 플랫폼을 출시했다. 이후 단순한 모바일앱 제작 보다는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쓰일 수 있는 사례를 확보하는데 주력해왔다. 이를 기반으로 최근에는 IoT 분야까지 지원하는 시스템 구축에 성공했다. 

비욘드 스크린(Beyond Screen) 즉, 화면에 출력되는 내용을 넘어 눈에 보이지 않는 복잡한 서버단에 있는 비즈니스 로직 처리나 다양한 디바이스 인터페이스 융합 등에도 노코드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기업들은 보다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박용규 아가도스 대표는 “노코드 기술에 대한 사용자 인식이 아직 부정적인 것은, 노코드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기능적 한계에 갇히게 되는 것을 꺼려하기 때문이다. 아가도스는 이런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확장성과 유연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나오는 다양한 요구 사항에 대응할 수 있는 아키텍처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코드 기술은 쉽고 단순하게 접근할 수 있으면서도, 적용성에 한계가 없어야 한다. 아가도스는 이를 위해 다양한 인터페이스와 타 기술과의 융합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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